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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김정숙 여사, 中예술가 한메이린 전시회 참석하며 '문화 외교'

2018.06.07

[뉴시스] 장윤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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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진희 기자 =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5일 오후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서예박물관에서 중국 현대미술가이자 서예가인 한메이린 작가의 '엄마와 아들' 제목의 청동 조각상을 관람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문화 교류로 서로 존중하고 협력하는 가까운 친구되자"
추궈홍 중국대사 "한중 우호협력 공고히 하는데 긍정적 역할"

김정숙 여사는 5일 중국 저명 예술가 한메이린(韓美林) 작가 전시회에 참석하며 문화를 연결고리로 하는 한중 우호를 강조했다. 한 작가는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마스코트 디자인을 총괄한 인물이다.

김 여사는 지난해 8월 '중국의 피카소'로 불리는 치바이스(薺白石) 전시를 서울에서 관람하고, 지난해 12월 한중 정상회담을 계기로 베이징을 방문했을 때 한메이린 예술관을 방문하며 한중 문화교류 활성화에 높은 관심을 보여 왔다.

김 여사는 이날 오후 예술의전당 서예박물관에서 열린 '한메이린 세계 순회전-서울' 개막식에 참석해 한 작가의 서울 전시회를 축하했다. 이번 세계순회전은 아시아에서는 우리나라에서 처음 열렸다.

행사에는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추궈홍(邱国洪) 주한중국대사, 중국 국가박물관 천뤼성(陈履生) 연구원, 중국 중앙미술학원 자오리(趙力) 교수 등 양국 문화계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김 여사는 "치바이스 전시회는 당시 다소 어려웠던 한중관계를 문화예술을 통해 풀어나가는 계기가 됐다. 오늘 이 자리에 함께한 한메이린 작가 내외와 추궈홍 대사, 도종환 장관이 함께 노력해준 덕"이라며 감사를 표했다.

김 여사는 "올해 말에는 치바이스 후속 전시회가 한국에서 열리고, 내년에는 추사 김정희와 청조 문인의 대화를 주제로 한 전시가 중국에서 개최될 예정"이라며 "지속적인 문화 교류를 통해 서로의 정서를 깊이 이해하고 마음이 한 걸음 더 가까워지길 바란다. 이를 통해 한중 양국이 서로 존중하고 협력하는 가까운 친구가 되길 또한 바란다"고 기대했다.

추궈홍 대사는 "김 여사께서 오늘 개막식에 참석해 준 것은 한국 정부와 국민들이 양국 관계를 매우 중시하고 있고 문화교류를 적극적으로 지지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생각한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서울=뉴시스】박진희 기자 =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5일 오후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서예박물관에서 열린 한메이린 세계순회전 개막식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8.06.05. [email protected]

추 대사는 "지금 한반도 정세에는 긍정적인 변화가 보이고 있고 한중 관계가 지속적으로 심화되고 발전하고 있다. 이러한 시기에 한메이린 세계 순회전이 한국에서 열리게 된 것은 매우 시의적절하다고 생각한다"면서 "이번 전시회는 한중 문화교류의 내용을 더 풍부하게 하고 양국 민심의 소통을 촉진하며 양국 국민을 더 가깝게 만들고 한중 우호협력을 공고히 하는데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한메이린 작가는 "김 여사께서 직접 개막식에 참석해주어 깊은 감동을 받았다. 김 여사를 몇 차례 뵌적이 있습니다만 드물게 굉장히 훌륭한 분"이라며 "김 여사는 성악을 전공했다. 예술가들 사이에서는 각자 분야가 나눠져 있어 그림 그리는 사람은 성악을 잘 모르고 음악하는 사람은 그림을 잘 모르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그렇지 않고 이렇게 예술을 사랑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밝혔다.

한 작가는 2002 한일월드컵과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인상깊게 봤다고 밝히며 "내가 한국 분들을 좋아하는 이유인지 모르겠다. 앞으로도 새로운 작품을 갖고 한국과 인연을 이어가겠다. 한국과 인연을 이어가면서 많은 도움을 받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과 중국의 우정이 깊어지고 발전하는데 최전선에서 모든 힘을 보태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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