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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60초의 낯선 경험, 현대카드 스토리지 <에르빈 부름> 개인전

2018.05.25

[아트1] 성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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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 Courtesy of Erwin Wurm, photo credit Eva Wurdinger

살아 있는 조각 작품이 될 수 있는 전시가 열리고 있다. 서울 이태원에 있는 전시문화공간인 ‘스토리지’에서는 세계적인 현대미술 작가인 ‘에르빈 부름(Erwin Wurm)’의 국내 첫 개인전이 진행중이다.

Image Courtesy of Hyundai Card, Storage

오스트리아 태생의 세계적인 현대미술 작가인 에르빈 부름(Erwin Wurm, 1954~ )은 조각과 드로잉, 비디오, 사진, 퍼포먼스 등 다양한 매체와 장르를 넘나드는 유머러스한 접근법으로 일상을 새롭게 인식하게 하는 작업을 펼쳐왔다. 특히, 정적인 오브제에 한정되지 않고, 관람객의 참여를 통해 한정된 짧은 순간을 사진으로 기록하는 등 시간과 오브제의 관계를 탐구하는 작업 방식을 통해 새로운 장르의 작품을 선보여 왔다.

그는 2017년 베니스 비엔날레에서 오스트리아 국가관 작가로 참여한 것을 비롯해 파리 팔레 드 도쿄, 뉴욕 드로잉센터, 베를린 현대미술관 등 세계적인 미술관에서 개인전을 개최한 바 있다. 지난해 유럽에서 열린 아트페어에서 가장 많이 전시된 작가로 선정되기도 한 그의 작품은 런던 테이트 미술관과 뉴욕현대미술관, 파리 퐁피두센터, 구겐하임 미술관과 같은 세계 유수의 미술관에 소장되어 있다.

Image Courtesy of Hyundai Card, Storage

이번 국내 전시는 영국의 세계적인 미술관 테이트와 협업을 통해 진행되는데, 그의 대표작인 <One Minute Sculpture>시리즈부터 대형설치작업인 <Fat Car>에 이르기까지 그의 작품 세계를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구성됐다.

<One Minute Sculpture> 시리즈는 작가가 작성한 지시문을 참여자가 제한된 시간동안 수행하는 작업이다. 작품의 일부가 되는 지시문은 작가만의 독특한 화법으로 위트 있게 표현되었는데, 수행자의 참여를 통해 완성되는 이 시리즈에서 관람객은 ‘살아 있는 조각’으로서 현재의 시공간과 긴밀하게 소통하게 된다.

Image Courtesy of Hyundai Card, Storage

이번 전시를 위해 특별 한국에서 제작된 <Fat car> 시리즈는 조각의 본질인 ‘부피’를 왜곡시킨 작품이다. 부풀어 오른 듯한 형태에 파란색으로 도색된 몸체는 마치 장난감 자동차를 연상시키는데, 작가는 전면에 눈, 코, 잎이 있는 얼굴처럼 의인화하여 작품에 희극적 요소를 가미하였다.

2017년 베니스비엔날레 오스트리아 국가관 전시 이후 이번 전시에 처음으로 선보이는 <Ship of Fools>는 거주공간이면서 동시에 이동수단인 캠핑카를 소재로 한 작품이다. 작가는 1970년대식 카라반 곳곳에 구멍을 뚫고 의자, 테이블 등 다양한 구조물들을 부착하였는데, 관람객들은 곳곳에 있는 지시문을 읽고 캠핑카의 여행에 동참하게 된다.

테이트 미술관이 소장한 사진 작품 48점을 포함, 조각, 설치, 영상 등 총 70여 점을 선보이는 이번 전시는 다양한 매체를 사용하며, 조각이란 무엇인가에 질문을 던져온 에르빈 부름의 폭넓은 작품세계를 경험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

Image Courtesy of Hyundai Card, Storage

이태원에 위치한 현대카드 스토리지는 화요일부터 토요일까지는 낮 12시부터 오후 9시까지, 일요일과 공휴일은 낮 12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입장료는 성인 5,000원이며, 전시는 9월 9일까지 진행된다.


[email protected]

palmcolor2018-05-27 14:19

너무 재밌는 전시네요 !!!

znoo.lee2018-05-25 10:37

전시 꼭 가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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