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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사물에 생명 불어넣는 정금형 작가, 이번에 '인간 브러시'

2018.03.12

[뉴스1] 여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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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금형, 송은 아트스페이스 '스파 & 뷰티' 전.© News1

송은 아트스페이스에서 '스파 & 뷰티' 전

진공청소기, 운동기구 등 사물을 의인화해 인간의 욕망을 투영하는 작업을 해온 정금형 작가가 이번에는 뷰티·바디케어 제품을 탐구하는 색다른 전시를 선보인다.

연극과 무용을 모두 전공한 정금형은 사물과 관계 맺기에 집중한 퍼포먼스와 영상·설치 등 자신만의 독특한 작품세계를 구축하고 있는 작가다.

이번 전시는 2017년 10월 런던 테이트 모던의 '테이트 라이브: 정금형'(Tate Live: Geumhyung Jeong)에서 선보였던 신작 '스파 & 뷰티'(Spa & Beauty)를 송은 아트스페이스 공간에 맞춰 새로 구성한 것으로 한국에서는 처음 공개된다.

작가는 각종 바디 브러시와 수염, 그리고 제품들의 사용설명서와 제작과정을 2, 3층 전시장에서 보여준다. 정금형의 작업을 처음 보는 관람객이라면 '이게 뭐지'하고 내심 당황할지도 모른다.



정금형, 송은 아트스페이스 '스파 & 뷰티' 전시전경.© News1

그러나 작가는 우리가 일상 생활에서 흔히 사용하는 각종 바디 브러시나 스펀지 등 몸을 아름답고 건강하게 가꾸기 위한 뷰티·바디케어 제품과 사용자와의 관계에 주목했다고 설명한다. 2층 전시장에 진열된 제품들은 작가가 직접 수집하고 제작한 소장품들로 작가가 설정한 순서에 따라 이동하다보면 제품들과 관련된 일련의 이야기를 읽을 수 있다.

3층 전시장은 작가의 수염 컬렉션으로 구성했다. 수염용 발모제와 분장용 수염, 수염 이식 전후 모습을 통해 수염의 효과를 보여주는 마네킹 등은 전시장이라는 이질적인 공간에 옮겨져 기괴한 분위기를 만들어낸다.

마지막으로 4층 전시장에서는 사물과 마네킹을 결합해 의인화시키는 정금형의 대표적인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턱수염과 가슴털이 있어야 할 자리에 이식돼 있는 바디 브러시, 가슴과 다리에 심어진 드라이 브러시, 얼굴이 달린 욕조의 가슴팍을 채운 발 브러시들은 작가의 손을 거쳐 인간 브러시로 재탄생한다.

이번 전시는 송은 아트스페이스가 기획하는 7번째 국내 작가 기획전으로 5월26일까지 이어진다. 관람료는 무료.



정금형, 송은 아트스페이스 '스파 & 뷰티' 전.© News1

har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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