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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내 일생을 다 보여주는 전시"…소산 박대성 개인전

2018.02.08

[뉴스1] 여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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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성 '효설(曉雪)', 235x780cm, Ink on paper, 2018.© News1

다음달 4일까지 인사아트센터에서

"이번 전시는 내 일생을 다 보여주는 전시입니다."

소산 박대성 화백(73)은 7일부터 서울 종로구 인사아트센터 전관에서 열리는 개인전을 앞두고 이번 전시에 대해 한마디로 이렇게 말했다.

박 화백은 수묵화 작가가 점차 줄어들고 있는 한국 미술계에서 수묵화의 전통을 유지하면서 자신만의 독특한 화풍을 일구어낸 작가다.

그는 1988년 직접 만나러 갈 정도로 중국 현대 산수화의 대가 이가염에게서 가장 많은 영향을 받았다고 말한다.

박 화백은 정규 미술교육은 받지 않았지만 18세 때부터 서정묵의 문하상으로 들어가 5년간 그림을 배운 뒤 각종 미술대전에서 잇달아 수상할 정도로 일찌감치 두각을 드러냈다.

박대성 '금강화개'(왼쪽)와 '노매(老梅)'.© News1

박대성 '수묵에서 모더니즘을 찾았다' 전시전경.© News1

박 화백은 서른 살때 수묵화의 본고장인 중국의 고미술을 직접 보고 배우기 위해 대만으로 건너가 1년간 유학했지만 그로부터 20년 뒤에는 뉴욕 소호에서 1년 간 머물며 현대미술의 흐름을 몸소 체험했다.

김형국 가나문화재단 이사장은 "박 화백의 그림에는 모더니즘의 모습이 있다. 큐비즘, 초현실주의, 미니멀리즘, 극사실주의 등이 한 화면에 나타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이 때문에 이번 전시명도 '수묵에서 모더니즘을 찾았다'로 정했다.

히말라야, 실크로드 등 세계 각국을 여행한 박 화백은 20년 전 경주에 작업실을 꾸리고 '서(書)'의 탐구와 연마에 매진하며 작품에 담아내고 있다.

박 화백의 작품을 집대성한 이번 전시에서는 서예작품과 불국사 시리즈 등 신작 100여점을 볼 수 있으며 작업과정을 담은 영상도 함께 감상할 수 있다. 전시는 3월4일까지.

소산 박대성 화백.© News1

har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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