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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제17회 송은미술대상'에 김영은 작가 선정

2018.01.08

[뉴스1] 여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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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회 송은미술대상을 수상한 김영은 작가.(송은미술재단 제공)© News1

송은문화재단이 재능있는 젊은 미술작가들을 육성하기 위해 수여하는 '제17회 송은미술대상'에서 김영은 작가(38)가 대상을 수상했다. 우수상에는 안정주(39)·오민(43)·진기종(37) 작가가 각각 선정됐다.

송은문화재단은 7일 대상작가 선정을 위한 최종심사인 제17회 송은미술대상 전시에 참여한 4명의 작가들을 심사해 수상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최종 후보 4명의 작품들은 지난달 15일부터 서울 강남구 압구정로 송은 아트스페이스에서 전시되고 있다.

지난 1월 온라인 예선 공모에 총 302명이 지원했으며 온라인 포트폴리오 심사를 통해 총 25명의 작가가 본선심사를 받았다.

대상을 받은 김영은 작가는 소리와 폭력의 관계에 대한 탐구를 세 점의 사운드 설치작품을 통해 선보이고 있다. '총과 꽃'(2017)에서는 대북확성기방송에서 이념전선과는 거리가 먼 사랑노래들이 북쪽을 향한 선동의 도구로 사용되는 점에 주목한다.

김영은 '총과 꽃', 확성기 스피커, 드로잉, 4분, 가변설치, 2017.(송은문화재단 제공)© News1

'발라드'(2017)에서는 제1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군과 영국군의 대치상황 중에 병사들이 불렀던 노래 중 하나인 스코틀랜드의 사랑노래 '애니 로리(Annie Laurie)'가 다시 불린다. '여리고의 나팔'(2017)은 구약성경에 나오는 여리고 성벽이 일곱 제사장의 나팔소리와 함께 많은 사람들의 고함소리로 무너진 이야기에 착안한 작품이다.

김 작가는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에서 조소와 한국예술종합학교 미술원에서 매체를 전공하고 헤이그 왕립 음악원 소놀로지 코스를 마친 뒤 여러 그룹전 등에 참여하며 경력을 쌓았다.

한편 송은문화재단은 젊고 유능한 미술작가를 발굴하기 위해 ㈜삼탄의 고(故) 송은 유성연 명예회장의 사재를 출연해 1989년에 만들어졌다. 송은미술대상은 현재 재단 이사장인 유상덕 삼탄 회장이 2001년 제정한 상으로 17년동안 젊은 미술작가들을 선발해왔다.


har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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