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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일상 비추는 나른한 햇살 담다…황선태 개인전 '빛·시간·공간'

2017.11.24

[뉴스1] 박정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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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태 작가가 24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아트사이드 갤러리에서 기자를 만나 연작 '빛이 드는 공간'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 황선태 개인전 '빛·시간·공간'은 24일부터 12월27일까지 서울 종로구 통의동 아트사이드 갤러리에서 열린다. 2017.11.24/뉴스1 © News1 박정환 기자

황선태 작가(45)는 고요한 일상의 풍경을 강화 유리에 담아내는 작가다. 그는 익숙한 실내 풍경을 선으로만 표현해 간결하면서도 서정적인 느낌을 자아내는 관념적인 풍경을 그려낸다.

황선태 개인전 '빛·시간·공간'이 24일부터 12월27일까지 서울 종로구 통의동 아트사이드 갤러리에서 열린다. 황 작가는 2010년부터 사물과 공간, 빛을 이용한 작업을 본격적으로 진행해왔다. 그는 이번 개인전에서 강화유리를 깎아서 덧댄 다층의 화면에 LED 빛을 투과해 실내에 들어온 햇살을 표현한 연작 '빛이 드는 공간'을 선보인다.

24일 아트사이드 갤러리에서 만난 황 작가는 "우리가 사는 삶 속에서 문득 만날 수 있는 아주 익숙하고 평범한 공간들을 담았다"며 "화면에서 보여주는 공간은 극적인 서사와 스토리가 있지 않으며 또 비밀스럽게 찾아 읽고 해석해야 하는 것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연작 '빛이 드는 공간'에 담긴 공간은 거실, 다용도실, 부엌 등이다. 오후 햇살이 실내 공간에 들어가 강한 명암을 드러낸다. 황 작가는 햇살의 강렬함을 LED조명을 사용해 표현했다.

그는 작품 제작 과정에 관해 "먼저 적절한 공간을 담은 이미지를 찾아야 하기 때문에 촬영을 하거나 혹은 자료를 수집한다"며 "모은 자료에 기초해 공간을 재배치하거나 새로운 연출을 통해 빛이 드리워질 위치나 공간의 구조 등을 조합해 최종 이미지를 만들어낸다"고 말했다. "이후 강화 유리와 보드판으로 제작한 다층의 스크린에 LED의 빛을 조합해 작품을 만든다"는 설명이 뒤따랐다.

초록색은 연작 '빛이 드는 공간'에서 공간을 표현하는 유일한 색상이다. 황 작가는 "사물을 해석하는데 선이라는 요소를 이용했다"며 "장면을 만드는 색을 찾는 과정에서 초록색 빛을 띠는 선을 사용하게 됐다"고도 했다. 그는 "이번 개인전이 편안한 거실에 있는 것처럼 잠시 쉬었다 가는 공간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편, 연작 '빛이 드는 공간' 이외에도 LG디스플레이의 후원을 받아 제작한 '낮잠', '낯선글자들', '샘'도 전시된다. 이들 작품에는 0.41mm 두께의 차세대 첨단 조명인 OLED(Organic Light Emitting Diode) 라이트가 공통적으로 사용됐다. 자동차 헤드램프 등에 사용되는 OLED는 휘어지며 발열이 거의 없다는 특징이 있다.

무료. 문의 (02)2725-1020.

황선태 작가가 24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아트사이드 갤러리에서 기자를 만나 휘어지는 OLED 조명을 활용한 '낯선글자'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 황선태 개인전 '빛·시간·공간'은 24일부터 12월27일까지 서울 종로구 통의동 아트사이드 갤러리에서 열린다. 2017.11.24/뉴스1 © News1 박정환 기자

'빛이 드는 공간'은 일상의 풍경을 강화유리를 깎아서 덧댄 다층의 화면에 LED 빛을 투과해 실내에 들어온 햇살을 표현한 작품이다. 황선태 개인전 '빛·시간·공간'은 24일부터 12월27일까지 서울 종로구 통의동 아트사이드 갤러리에서 열린다. 2017.11.24/뉴스1 © News1 박정환 기자

'빛이 드는 공간'은 일상의 풍경을 강화유리를 깎아서 덧댄 다층의 화면에 LED 빛을 투과해 실내에 들어온 햇살을 표현한 작품이다. 황선태 개인전 '빛·시간·공간'은 24일부터 12월27일까지 서울 종로구 통의동 아트사이드 갤러리에서 열린다. 2017.11.24/뉴스1 © News1 박정환 기자

'빛이 드는 공간'은 일상의 풍경을 강화유리를 깎아서 덧댄 다층의 화면에 LED 빛을 투과해 가로등 불빛을 표현한 작품이다. 황선태 개인전 '빛·시간·공간'은 24일부터 12월27일까지 서울 종로구 통의동 아트사이드 갤러리에서 열린다. 2017.11.24/뉴스1 © News1 박정환 기자

'빛이 드는 공간'은 일상의 풍경을 강화유리를 깎아서 덧댄 다층의 화면에 LED 빛을 투과해 실내에 들어온 햇살을 표현한 작품이다. 황선태 개인전 '빛·시간·공간'은 24일부터 12월27일까지 서울 종로구 통의동 아트사이드 갤러리에서 열린다. 2017.11.24/뉴스1 © News1 박정환 기자

'빛이 드는 공간'은 일상의 풍경을 강화유리를 깎아서 덧댄 다층의 화면에 LED 빛을 투과해 실내에 들어온 햇살을 표현한 작품이다. 황선태 개인전 '빛·시간·공간'은 24일부터 12월27일까지 서울 종로구 통의동 아트사이드 갤러리에서 열린다. 2017.11.24/뉴스1 © News1 박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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