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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DIALOGUE BETWEEN ART & DESIGN

2017.09.14

[로피시엘 옴므] LEE EUNG KY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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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자동차 회사 링컨이 올해 글로벌 아트 프로젝트에 함께할 아티스트로 한국인 설치 미술 작가 겸 디자이너인 장성을 선택했다. 주로 미국에서 활동하는 그는 아트와 디자인 어느 쪽도 놓치지 않고 양쪽 세계에서 맹활약하고 있다.

L'officiel Hommes(이하 LH) 스스로를 소개한다면?
장성 한국인이다. 미국 시카고에 있는 일리노이 주립대의 산업 디자인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아트 작업에 집중하는 디자인 스튜디오 ‘성장 래버러토리(Sung Jang Laboratory)’의 대표이자 주로 커머셜한 작업을 하는 디자인 스튜디오 ‘아티클(Article)’의 공동 대표이기도 하다. 아트와 디자인의 관계를 끊임없이 연구하고 아트와 디자인이 잘 소통된 작품을 만들고 싶어서 여러 곳에 속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LH 당신이 지금 한국에 와 있는 이유는?
장성 전통에서 새로움을 창조하는 혁신적 인물들과 그들의 비전을 후원하는 글로벌 아트 프로젝트 ‘링컨 리이매진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다. 두 달여 전 자동차 회사 링컨 측에서 올해 링컨 리이매진 프로젝트를 함께하자고 연락이 왔다. 링컨 컨티넨탈을 모티브로 ‘공존’이라는 테마 아래 작품을 만들어보자는 제안을 기꺼이 받아들였다. 그 프로젝트가 결실을 맺어 7월 27일부터 8월 3일까지 포드·링컨 신사 전시장, 8월 11일부터 20일까지 삼청동 공근혜 갤러리에서 전시를 열 예정이다. 인터뷰 직전에도 이틀 뒤에 열릴 공근혜 갤러리의 전시를 한창 준비하고 있었다.

LH 두 곳에서 전시가 열리는 게 흥미롭다.
장성 포드·링컨 신사 전시장은 전시보다는 차를 보러 오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무엇보다 자동차가 돋보이도록 링컨 컨티넨탈 주변을 에워싸는 듯한 작품을 선보였다. ‘전통과 미래’, ‘아름다움과 강인함’, ‘심미성과 성능’ 등 링컨 컨티넨탈의 상반되면서도 공존 가능한 초월적 아름다움을 표현하면서 말이다. 자동차가 들어갈 수 없는 공근혜 갤러리 전시장에서는 링컨 컨티넨탈에 대한 나의 느낌을 더욱 주관적으로 표현했다. 링컨 컨티넨탈을 직접 타고 세심히 관찰해보니 이 차가 고래와 닮은 것 같이 느껴졌다. 링컨 컨티넨탈과 고래 모두 빨리 갈 수 있지만 촐랑거리지 않는다. 덩치는 크지만 둔하지 않다. 움직임도 우아하다. 그런 의미로 2차 전시회인 ‘공존’전에서는 고래를 형상화한 작품들을 선보였다.
LH 평소에도 공존이라는 개념에 관심이 많았는가?
장성 인생에서든 작품에서든 우아함(Elegance)과 화려함(Extravagance)이 공존하는 아름다움을 추구하니까, 대답은 ‘예스’다.


Editor LEE EUNG KYUNG Photographed DAVINCI CODEX, SUNG JANG LABORA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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