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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그을음’의 작가 박병철, 9~14일 인덕대서 개인전

2017.08.10

[뉴스1] 김평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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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철 작가© News1

‘그을음’으로 미술계에서 자신만의 독창적인 영역을 구축해 온 박병철 작가(47)가 이번에는 간극(間隙)의 미학으로 대중들을 만난다.

박병철 작가는 9일부터 14일까지 인덕대학교 아정미술관에서 ‘간극(Interstices·間隙)’이라는 주제로 32회 개인전을 열고 24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박 작가가 말하는 간극(Interstices·間隙)이란 사물 사이의 틈, 시간 사이의 틈, 두 가지 사건, 두 가지 현상 사이의 틈을 말한다.

작가는 “간극은 두 물체 또는 두 개념 사이의 미묘한 차이점 등을 의미하는데, 이럴 때 사용하는 간극은 대체로 원하지 않는 틈새를 뜻한다”며 “‘아직도 둘 사이에는 보이지 않는 간극이 있다’처럼 차이점, 틈새 등의 의미로 사용한다”고 밝혔다.

작가는 ‘간극’에 앞서 ‘그을음’을 주제로 한 작품을 지속적으로 창작해 왔다. 초를 붓으로 사용하며 원하는 곳에 그을음을 안착시키는 기법으로 제작한 것들이다.

이번 개인전에서 보이는 ‘간극’은 한지 제작 기법을 응용해 평면에 그을음으로 그린 것을 바탕으로 무념무상의 공간을 표현했다.

박 작가는 “그을음도 불교적인 색채가 강했지만, 간극(Interstices·間隙)은 큰스님이 모든 지위를 내려놓고 뒷방으로 물러난 무념무상의 공간과 자아”라며 “뒷방은 한지에 둘러싸여 있는 형상이 없는 세계”라고 말했다.

단국대 서양화과를 졸업하고 홍익대학원 회화과 수료했다. 현재 한국미술협회 해외파트 본부장과 한국미술문화총연합회·광화문 아트페스티발·이노베이션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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