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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중국 '바링허우 세대' 작가 쑨쉰 국내 첫 개인전

2017.08.09

[뉴스1] 김아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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쑨쉰, 제목미정, 2016, Handmade Bark paper, gold powder, mineral powder, ink, gum arabis, 310×127cm_3 (아라리오갤러리 제공) © News1

중국 '바링허우'(1980년대 이후 출생자를 일컫는 말) 세대 작가인 쑨쉰(37)의 한국 첫 개인전이 '망새의 눈물'이라는 주제로 오는 9월6일부터 11월5일까지 서울 종로구 소격동 아라리오갤러리에서 열린다.

쑨쉰은 덩샤오핑이 주도한 개혁개방 정책으로 변혁의 물결이 한창이던 1980년 중국 랴오닝성에서 태어나 항저우 중국미술대학교 판화과를 졸업했다. 문화대혁명을 겪지는 않았지만 사회주의 체제에서 태어나 시장경제 체제에 적응해야 했는 바링허우 세대에 속한다.

쑨쉰은 중국 사상가 루쉰이 1920년대 말 주도한 목판화 운동의 맥을 이으면서도, 이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회화와 '필름 누아르'(film noir)적인 성격을 띠는 영상 작업으로 잘 알려져 있다.

최근 미국의 뉴욕 타임스퀘어 아트 프로젝트(2017) 및 구겐하임 미술관(2016-2017), 메트로폴리탄 미술관(2015) 전시에 참여했으며, 지난해에는 중국 상하이 유즈미술관에서 개인전을 열었다. 또, 독일 오버하우젠 국제 단편영화제(2016) 및 베니스영화제(2010)등에도 참여한 바 있다.

국내 최초로 열리는 이번 쑨쉰의 개인전에서는 회화와 설치, 영상에 걸쳐 작가의 대표작 약 20점을 선보인다.

아라리오갤러리 측은 "쑨쉰은 중국의 전통과 역사를 현대적으로 해석하는 작가로, 그의 회화 속에 자주 등장하는 제재인 용이나 말, 잉어, 그리고 독수리는 중국 전통회화의 전형적 도상이지만, 이들이 함의하고 있는 교훈적이고 정치적인 내러티브 대신 중국 현대사의 모순적이고 허구적인 측면을 작가 특유의 관점으로 재치있게 풀어내고 있다"고 소개했다.


ami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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