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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현대 주거양식과 도시환경이 만든 추상화

2016.08.27

[머니투데이] 김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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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준이 오는 9월 9일 마포구 대흥동 기고자에서 열리는 개인전 '인테리어 노어 익스테리어: 프로토타입(Interior nor Exterior: Prototype)'전에 출품하는 추상 회화 작품. /사진제공=기고자

기고자, 9월 9일 이희준 개인전 ‘인테리어 노어 익스테리어: 프로토타입' 展

'내부도 외부도 아닌.'

회화 작가 이희준이 묘사한 '미지의 공간'을 표현하는 말이다. 구상 회화에 힘 쏟던 작가가 최근 건축물의 사진 등을 참고해 건축물의 내부나 외부로 특정하기 힘든 독특한 이미지를 담은 추상 회화를 시도했다.

서울 마포구 대흥동의 신생 전시 공간인 기고자는 오는 9월 9일 이희준 개인전인 ‘인테리어 노어 익스테리어: 프로토타입'(Interior nor Exterior: Prototype)전을 선보인다.

건축물의 내부나 외부가 아닌(인테리어 노어 익스테리어) 미지의 공간을 표현한 초기 단계의 시도라는 의미에서 ‘원형’(프로토타입)을 전시 제목에 내걸었다.

현대 주거양식과 도시환경에서 비롯된 풍경을 추상화된 회화적조형 언어로 표현하는 시도다. 작가는 우리가 살아가는 도시와 그것을 구성하는 각각의 마을, 개별 집까지 스며있는 미적 조형성에 주목했다.

주최 측은 “작가는 그림을 그리는 대상의 물질적 특성(물성)과 무게감 역사성, 함축적 의미에 주목하기보다 미적 아름다움을 발산하는 조형적 구조와 표면의 감각을 그리고자 했다”며 “작가가 선택한 이미지들을 잘라 전체를 알 수 없는 부분만으로 구성한 회화”라고 설명했다. 이렇게 건축물 이미지 전체에서 잘려 나온 부분을 통해 새로운 시각을 담아냈다. 전시는 10월 9일까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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