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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박우홍 화랑협회장, "'빈사상태' 미술시장 부활 위해 힘쓰겠다"

2016.02.24

[머니투데이] 김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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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서울 중구에서 열린 '2016 화랑미술제'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박우홍 화랑협회장.

국내 최고(最古) 아트페어 '화랑미술제', 3월 2~6일 개최…"본연의 가치 알리도록 노력할 것"

"요즘 미술 시장이 위작 논란, 진위 시비로 '빈사' 상태를 겪고 있는데, 미술 작품 본연의 가치를 알리도록 노력하겠다."
박우홍 화랑협회장(동산방갤러리 대표)은 23일 서울 중구 달개비에서 열린 ‘2016 화랑미술제’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미술 시장을 제대로 활성화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회장은 "미술 시장이 진위 논란 등으로 혼란을 겪은 데다 경제 여건의 악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미술 시장 유통 과정을 '음지'에서 '양지'로 변화하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는 3월 2~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홀C에서 열리는 ‘2016 화랑미술제’는 500여 국내외 작가, 2500여 점의 작품으로 올해 화랑가 트렌드를 소개할 예정이다. 또 네이버와 손잡고 온·오프라인 특별전을 통해 대중 미술 시장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화랑미술제'는 1979년 시작해 올해 34회째를 맞는 국내 최고(最古)의 '아트페어'다. 박 회장은 "한국은 지금 '아트페어'의 천국이라 할 정도로 각종 행사가 많지만 화랑미술제는 198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국내 유일의 '견본시장'이었을만큼 유구한 역사를 자랑한다"며 "미술 발전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화랑 2세 경영인인 박 회장은 지난 2015년 협회 정기총회에서 추대 형식으로 제17대 회장에 당선됐다. 박 회장은 단국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1970년대부터 화랑 경영수업을 쌓은 뒤 2000년 가업을 이었다.

그는 "화랑에 처음 들어왔을 때 잔심부름만 했지만, 수십 년의 경험을 쌓은 끝에 대표에 올랐다"며 "개인적으로 화랑의 '3세 경영'도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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