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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김상균 개인전, '우리가 건축물과 시대를 기억하는 방식'

2015.12.25

[뉴스1] 박정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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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균 개인전 '기억_Pattern#150807' © News1

일제강점기 경성에 들어서기 시작한 식민지풍 건축물의 특징을 모은 작품이 선보인다.

김상균(48) 개인전dl 산업화와 상대적 가치 상실 등에 의해 사라져간 일제강점기 건물들의 외형을 모아 2016년 1월20일까지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갤러리바톤에서 열린다.

김상균은 고대 그리스 건축양식인 이오니아 기둥이 떠받치고 있던 조선은행, 석재와 철골 콘크리트의 절제미와 양감이 강조된 화신백화점 등 일제강점기 건축물의 외형적 특징을 잘라내서 정형화된 틀에 집약시켰다.

작가는 20세기 초반 한국은 물론 동아시아를 휩쓸고 지나간 전체주의 열강의 침략과 수탈의 아픈 기억과 흔적들이 사진매체 혹은 도심에 남아있는 식민지풍 건물을 통해 환기되고 상징됨에 주목했다.

갤러리바톤 관계자는 "건축을 매개로 한 현대미술의 장르인 상황주의 계열의 전시"라며 "한 시대를 누리던 지위에 대한 향수를 지양하고 해당 건물이 가진 정체성과 권위를 해체하는 접근법을 사용한다"고 말했다.

무료. 문의 (02)597 5701-2.




박정환 기자(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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