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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퍼잡스키 부부 "쉽고 단순하고 값싸도 예술은 강력하다"

2015.08.30

[뉴스1] 박정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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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잡스키 부부 (사진 제공 토탈미술관)

"단순하면 만들기 쉬울까요? 내용이 쉬우면 얕봐도 될까요? 값이 싸다고 예술의 가치가 떨어질까요? 절대로 그렇지 않습니다."

부부인 댄 퍼잡스키(Dan Perjovschi)와 리아 퍼잡스키(Lia Perjovschi)는 27일 서울 종로구 평창동 토탈미술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단순하게 만들 때까지 오랜 사고과정이 필요하며 이해하기 쉽게 만들려면 쉼없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들 부부는 "값이 싸다고 예술의 가치가 떨어지지 않는다"며 "진정한 예술은 그런 요소를 갖추면서도 사람들의 생각을 변화시킬 만큼 강력하다"고 설명했다. 또 "옛날 미술관과 요즘 미술관은 전시 형태나 내용이 많이 다르다"며 "옛날에는 큐비즘이니 사실주의니 사조 위주로 전시했다면 요즘에는 과학기술을 많이 쓰고 미래에 관해 이야기한다. 앞으로도 주류사회의 낡은 관점을 비틀어야 한다"고 했다.

퍼잡스키 부부가 4년만에 내한해 '지식박물관: 의문과 논평'전을 오는 10월25일까지 서울 종로구 평창동 토탈미술관에서 개최한다.

루마니아 출신인 이들 부부는 1992년 이래로 서로 보완적인 작업을 선보이는 2인전을 해왔다. 두 작가 모두 뉴욕현대미술관, 테이트 모던, 반아벤뮤지엄(Van Abbemuseum Eindhoven), 파리 퐁피두 센터, 쾰른 루드비히 미술관, 레온 현대미술관(MUSAC Leon), 바르셀로나 현대미술관(MACBA Barcelona)등 유수한 기관에서 개인전 및 단체전에 참여했다.

댄 퍼잡스키는 전시가 이뤄지는 도중에 현장에서 미술관 벽에 낙서를 그리는 것으로 유명하다. 그는 낙서를 예술로 승화시켜 세상과 소통하는 예술가다. 토탈미술관 1층과 3층에 그의 낙서가 그려져 있다.

이번 전시는 댄 퍼잡스키의 낙서화와 함께 리아 퍼잡스키의 '무한한 컬렉션'(Endless Collection) '나의 주관적인 미술사'(My Subjective Art History) '동시대 미술 아카이브'(The Contemporary Art Archive) 등 다른 프로젝트들을 다시 활용해 꾸몄다.

문의 (02)379-7037. 다음은 '지식박물관: 의문과 논평'전의 주요 전시 이미지다.

'지식박물관: 의문과 논평'전 중 댄 퍼잡스키의 낙서 부분 (사진제공 토탈미술관)

'지식박물관: 의문과 논평'전 중 댄 퍼잡스키의 낙서 부분 (사진제공 토탈미술관)

'지식박물관: 의문과 논평'전 중 리아 퍼잡스키의 '안티 현대미술사'. 리아가 20세기부터 현재까지 엄선한 주요미술작품이 나열됐다. 특이한 점은 동시대 미술은 구겨져 바닥에 떨어진 채로 전시돼 있다.(사진제공 토탈미술관)

'지식박물관: 의문과 논평'전 중 리아 퍼잡스키의 '안티 현대미술사'. 리아가 20세기부터 현재까지 엄선한 주요미술작품이 나열됐다. 특이한 점은 동시대 미술은 구겨져 바닥에 떨어진 채로 전시돼 있다.(사진제공 토탈미술관)

'지식박물관: 의문과 논평'전 중 리아 퍼잡스키의 '안티 현대미술사'. 리아가 20세기부터 현재까지 엄선한 주요미술작품이 나열됐다. 특이한 점은 동시대 미술은 구겨져 바닥에 떨어진 채로 전시돼 있다.(사진제공 토탈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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