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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아르코미술관, 니나 카넬 개인전 29일부터 개최

2015.05.27

[뉴스1] 박창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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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나 카넬, <텔레파시> 2010, 구리, 네온, 2000볼트. 사진-예술위 © News1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스웨덴 작가 니나 카넬의 국내 최초 개인전 '새틴 이온'을 종로구 대학로 소재 아르코미술관 제2전시실에서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전시기간은 오는 29일부터 8월 9일까지다.

이미 유럽과 북미 지역에서는 활발한 활동을 선보이며 잘 알려진 니나 카넬은 물질의 성질과 환경에 대한 사유를 바탕으로 작품을 만드는 조각가이다.

아르코미술관의 전시에서는 니나 카넬의 작업 전반을 알 수 있는 주요 작업들과 함께 지하 매설 케이블로 만든 신작도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이 작업은 이번 전시만을 위해 진행한 한국 내 리서치를 통해 발전한 것이다.

'새틴 이온'은 사람의 동력으로 생산한 에너지를 자연적인 현상으로 환원하는 작품들과 함께 일상적인 물체들과 그 에너지의 아름다운 움직임을 응시할 수 있는 특별한 자리가 될 것이라고 예술위는 설명했다.

니나 카넬은 물체의 성질에 예민하게 반응하고 그 물성과 주변 환경의 관계를 구체적으로 의식한다. 시적이고 문학적인 그만의 시각 언어로 평소 육안으로 보기 어려웠던 에너지의 변환 과정을 아름답게 가시화하는 니나 카넬의 작업은 전통적인 ‘조각’의 개념을 넘어서 물질의 의미와 개념을 깊이 생각해 볼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다.

니나 카넬은 소소한 재료부터 그 특성이 변하는 물질에 이르기까지 그 작업의 언어가 매우 다채로운 조각가이다. 니나 카넬에게는 일상적인 어떤 물체나 순간이 특수한 애착을 가질만한 대상이 된다.

지하 매설 케이블, 혹은 물리력을 동원하여 케이블의 형태로 변형될 수 있는 케이블이 아닌 어떤 물체, 특정 용도가 있는 물질, 일상에서 자주 쓰이는 어떤 것, 그리고 그 쓰임의 흔적이 드러난 것, 아니면 ‘사이’에 놓인 어떤 것이나, 평소에는 지나치기 쉬운 아주 미시적인 현상, 보이지는 않지만 느낄 수는 있는 것 모두가 그러하다.

그리고 그 일상적인 물체 그 자체, 혹은 물질들의 형성 과정 자체는 니나 카넬 작업의 결과물이 되기도 한다. 니나 카넬은 최근 스톡홀름 현대미술관(2014), 런던 캠든아트센터(2014), 뉴캐슬 발틱컨템포러리아트(2014), 미니애폴리스 미드웨이컨템포러리아트(2013), 베를린 함부르거 반호프(2012), 카셀 쿤스탈 프리드리치아눔(2011), 비엔나 현대미술관(2010) 등에서 개인전을 가진 바 있다.

니나 카넬 , < 간결한 음절 ( 약함 )> 2014, 전기 및 통신 케이블 , 아크릴 , 가변 크기. 사진=예술위 © News1

그가 참여한 주요 그룹전으로는 18회 시드니 비엔날레, 트리엔날레 ‘인텐스 프록시미티’, 파리 팔레드도쿄, ‘온 라인’, 뉴욕현대미술관, 리버풀 비엔날레, 트렌티노 쥐트티롤에서 열린 '마니페스타 7' 등이 있다. 아시아에서는 계원예술대학의 갤러리27에서 열렸던 '우발적 커뮤니티'(2007)와 광주비엔날레(2008)를 통해 소개된 바 있다. 아르코미술관의 '새틴 이온'은 아시아에서는 최초로 열리는 니나 카넬의 개인전이다.

이번 개인전 연계 부대행사로 아르코미술관 3층 세미나실에서 '작가와의 대화' 시간을 비롯한 다채로운 교육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이 밖에도 아르코미술관에서 진행되는 특별 전시 해설 프로그램은 전시기간 내 평일 2시와 4시, 주말 2시, 4시, 6시에 진행된다.
자세한 일정은 전시 오픈 전 아르코미술관 홈페이지(arkoartcenter.or.kr)에 게시할 예정이다. 문의 (02)760-4606, 4625.

c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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