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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국내에서 처음 만나는 인도네시아 작가 '크리스틴 아이 추'

2015.04.27

[아트1] 이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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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Undercovering of Us,2008, Acrylic on canvas, 135 x 170 cm ⓒThe Artist. All rights reserved

송은 아트스페이스에서는 오는 4월 28일부터 6월 20일까지 인도네시아 작가 크리스틴 아이 추(Christine Ay Tjoe)의 개인전 ‘Perfect Imperfection’展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송은 아트스페이스의 개관 5주년을 맞이해 해외작가를 초청하여 선보이는 전시로 크리스틴은 이번 전시를 통해 처음 국내 관객과 만난다.

Layer and Layer, 2010, Acrylic on canvas, 170 x 200 cm ⓒThe Artist. All rights reserved

강렬한 색채와 추상적 형태의 페인팅 작업으로 국제적인 주목을 받고 있는 크리스틴 아이 추는 인도네시아에서는 드물게 여성작가로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특히 이번 전시는 지난 20여 년 간에 걸쳐 펼쳐 온 작가의 작업세계를 50여 점의 작품들을 통해 두루 짚어 보는 첫 전시이자, 송은 아트스페이스에서의 첫 개인전을 위해 제작한 신작 역시 볼 수 있는 전시가 될 것이다.

Lights for the Layer, 2011, Acrylic on canvas, 180 x 200 cm ⓒThe Artist. All rights reserved

크리스틴은 그간 판화, 에칭, 유화, 아크릴, 캔버스, 설치 등 다양한 매체를 사용하여 자신의 개인적인 경험을 통한 인간성의 다면적 특성을 실험해왔다. 작품 전반에 걸쳐 보여지는 작업 세계는 변화무쌍하고 긍정적인 정신적 여행으로 볼 수 있다. 추상적 구상주의의 형식과 표현을 보여주는 작가의 회화작품들은 에칭이나 드라이 포인트와 같은 테크닉들을 오랜 시간을 들여 완벽하게 연마한 이후 만나게 되는 회화성의 정점을 보여준다. 이는 작품 속에서 정밀함과 감정의 놀라운 조합, 그리고 통제와 자유의 완벽한 대비로 드러난다.

The Beginning of the Circles, 2011, Acrylic on canvas, 150 x 125 cm ⓒThe Artist. All rights reserved

본 전시제목 “Perfect Imperfection”은 작가의 작품세계에 강하게 흐르고 있는 주된 주제인, 피할 수 없는 인간성에 대한 작가의 강박에서 비롯되었다. 아이 추의 작품은 인간을 완전한 것과는 거리가 먼 – 영원히 완전해질 수 없는 – 존재이지만 더 나은 자신이 되려고 항상 노력하는 창조물로 그려낸다. 이러한 작가의 생각은 종이를 재료로 했던 과거 작품들에서 나타나기 시작하여 더 확장된 형식과 다양한 재료들에 대한 시험적 탐구로 이어지고, 마침내 <Layer> 시리즈에서 좀 더 명료하고 심도 있게 표현된다. 특히 이번 전시는 작가의 생각과 작품 속의 풍경에서 드러나는 은유적 의미에서의 구조와 문자 그대로의 구조의 개념을 동시에 살펴볼 수 있는 기회이다.
한편 이번 전시를 통해 그 동안 국내에서는 보기 힘들었던 인도네시아 현대미술의 일면을 살펴볼 수 있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전시와 더불어 4월 29일 오후 2시부터는 작가의 이야기를 직접 들을 수 있는 작가강연회를 열 예정이고, 본 전시 협력 큐레이터인 재스민 프라세티오 (Jasmine Prasetio, 인도네시아 소더비 지사장) 역시 4월 28일 오프닝과 강연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작가 크리스틴 아이 추(Christine Ay Tjoe)

크리스틴 아이 추는 1973년 인도네시아 출생으로 그래픽아트를 전공했다. 주요 개인전으로는 <레드 포인트 갤러리, 반둥, 2001>, <아크 갤러리, 자카르타, 2006>, <마이클 쿠 갤러리, 타이페어, 2012>, <오타 파인아트, 도쿄, 2013> 등이 있다. 주요 단체전으로는 <내셔널 갤러리, 자카르타, 2001>, <대전시립미술관, 대전, 2002>, <인도네시아 문화원, 베이징/상하이, 2003>, <캔버스 인터내셔널 아트, 홀란드, 2009>, <멜버른 인터내셔널 파인 아트, 멜버른, 2011>, <사치 갤러리, 런던, 2011>, <ARNDT, 베를린, 2013> 등이 있다. 최근에는 아시아 신진 예술가를 발굴, 후원하는 싱가포르 푸르덴셜 아이어워즈에서 페인팅 부문상을 수상했고, 2009년 SCMP Art Futures Prize, 2001년 필립 모리스 아트 어워즈 탑5에 오르기도 했다.

협력 큐레이터 재스민 프라세티오(Jasmine Prasetio)는 동남아시아 미술 전문가로서의 경험과 지식을 인정받아 2013년 1월 소더비의 인도네시아 지사장으로 임명된 후, 자카르타를 기반으로 인도네시아 내의 소더비 활동을 관리 감독하고 있다. 프라세티오는 2004년 소더비 싱가폴에 합류했다가 2009년 홍콩 지사로 자리를 옮겼다. 동남아시아 회화 분야의 전문가로서 해당 분야 개발에 참여해왔고 연 2회 진행하는 옥션의 기획, 연출, 도록 제작뿐만 아니라 회화 분야의 고객층 형성 및 플랫폼 마련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다. 또한 재스민 프라세티오는 2012년 12월 소더비 아시아에서 성공적으로 개최된 첫 번째 아시아-서양 현대미술 옥션 <Boundless: Contemporary Art>의 기획과 실무를 맡았었고 이후 인도네시아 미술의 성장에 있어 중요한 버팀목이자 이정표 역할을 해왔으며 틈틈이 포브스 인도네시아에 기고활동을 하고 있다.


제공ㅣ송은 아트스페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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