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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이강소, 회화·조각·세라믹·사진 다 나온다…‘깨달음을 얻다’

2015.04.23

[뉴시스] 유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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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소 'FROM A DREAM-03006'(120×154㎝, Digital Print, 2003) 2015-04-22

서양화가 이강소(72)가 4년 만에 개인전을 연다.

이강소는 30일부터 서울 대한항공 서소문 빌딩 1층 일우스페이스에서 ‘날마다 깨달음을 얻다’란 제목으로 작품 20여 점을 소개한다.

2003년부터 제작한 사진 작업과 세라믹 조각 등 이강소의 대표작을 볼 수 있는 전시다. 이강소는 회화 외에도 조각, 사진, 석판화, 세라믹, 설치 등 다양한 매체를 다루며 자신만의 작품 세계를 펼치고 있다.

특히 1981년부터 20여 년을 넘게 하고 있는 세라믹은 그의 주관적인 개입을 최소화하고 흙이라는 물성이 가진 본래의 속성을 드러내는 작업이다. 물성을 그대로 드러내는 작업은 사진 작업으로 이어진다. ‘프롬 어 드림(From a Dream)’ 시리즈는 이강소가 한국과 중국, 티베트 등의 장소에서 발견한 소소한 풍경들을 자신의 시각으로 풀어낸 작업이다. 그가 재현한 나무, 건물, 한옥 등의 풍경은 새롭고 낯설지만 그대로다.

“환영은 마음의 내면에서 온다. 눈에 보이는 것은 마음에서 온 결과다. 환영은 내면에서 오는 것이다. 중요한 것은 새로운 사고방식이다. 존재, 사람, 나에 대한 새로운 사고방식이다. 우리가 그 의미를 새로 보기 시작하면 무한한 영역의 세계를 발견하게 된다. 무한함은 우리가 존재하는 세계 일부다. 무한함을 찾는다는 것은 제한된 의식 그것을 초월하는 노력이다. 수동적으로 현실에 반응해 끌려가는 삶이 아닌, 능동적으로 마음껏 창조하는 삶을 열어 갈 수 있다는 사고가 필요하다.”

이강소 'Becoming-13134'(41.5×75×18㎝, Ceramic, 2013) 2015-04-22

이강소는 한국 현대미술의 태동기인 1970년대 초반부터 퍼포먼스와 설치작업으로 국내외 미술계의 주목을 받았다. 1975년 파리청년비엔날레, 1977년 상파울루비엔날레에 참여하면서 한국 미술을 외국에 알리기도 했다. 현재까지 60여 회의 개인전과 수많은 국내외 주요 단체전에 참여했다.

전시는 6월17일까지다. 02-753-6502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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