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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end광주 비엔날레 개막…'상상된 경계들' 주제로 66일간 대장정

2018.09.07

[뉴스1] 남성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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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광주비엔날레가 6일 오후 광주 북구에서 개막했다. © News1 남성진 기자

김정숙 여사 개막식 참석…홍보대사에 가수 겸 배우인 진영

'2018 광주비엔날레'가 6일 오후 개막식을 갖고 66일간의 대장정에 나섰다.

이날 광주 북구 용봉동 광주비엔날레 광장에서 열린 개막식에는 김정숙 여사, 이용섭 광주시장, 나종민 문화체육관광부 1차관과 광주시민 등 100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개막식은 김선정 광주비엔날레 대표이사의 개막선언에 이어 이용섭 광주시장의 환영사, 김정숙 여사의 축사, 가수이자 배우인 진영의 광주비엔날레 홍보대사 위촉식, 이이남 작가의 미디어 퍼포먼스 순으로 진행됐다.

김정숙 여사는 축사를 통해 "광주비엔날레의 주제는 '상상된 경계들'"이라며 "세계화를 외치는 시대지만, 눈에 보이는 경계들뿐만 아니라 사람들의 마음에 그어진 다양한 경계들이 있다"고 말했다.

김정숙 여사가 6일 오후 2018 광주비엔날레 개막식에서 인사말하고 있다. © News1 남성진 기자

김정숙 여사는 "세계의 그늘은 더욱 짙어져 가고, 소외되고 고통받는 사람들의 상처는 깊어간다"며 "타인의 고통을 나의 고통으로 느끼는 측은지심을 가질 때, 넘을 수 없다고 생각했던 경계들을 넘어 모든 인간이 존엄한 존재로 살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나와 너'를 '우리와 그들'을 나누는 대신 서로의 안녕과 평화를 돌보자는 광주비엔날레의 메시지가 경계를 넘어 온 세계로 퍼져나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특히 이번 광주비엔날레에서는 '북한미술전'이 열리는데 예술을 통해 70년 단절의 세월을 잇는 뜻깊은 전시"라며 "이렇게 다양한 통로로 만나다보면 서로간의 이질감은 차츰 해소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용섭 광주시장이 6일 오후 2018 광주비엔날레 개막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 News1 남성진 기자

이용섭 광주시장은 환영사를 통해 "12회를 맞은 광주비엔날레가 단시간에 세계적인 미술축제로 자리매김했듯 앞으로도 세계인과 문화예술로 소통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며 "비엔날레를 통해 생기는 상생의 에너지가 더 질기고 강한 연대로 이어져 정신적 물질적 풍요로운 세상을 이뤄갈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김선정 비엔날레 대표는 "전시의 가장 큰 특징은 단일 감독제가 아닌 11명의 큐레이터가 '상상된 경계'를 주제로 선보이는 7개의 전시"라며 "이를 통해 다양한 현대 미술의 흐름을 보여주겠다"고 밝혔다.

한편 총 43개국 165명의 작가가 참여하는 2018광주비엔날레 '상상된 경계들(Imagined Borders)'은 7일부터 오는 11월 11일까지 광주비엔날레 전시관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등지에서 열린다. 또 올해는 북한 작가들의 작품 22점도 전시된다.

2018 광주비엔날레 개막을 하루 앞둔 6일 오후 광주 동구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문화창조원 6관에서 북한 미술작품들이 전시돼 있다. © News1 남성진 기자

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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