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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end北작품 전시로 관심 2018광주비엔날레···훼손 등 대비책 마련

2018.08.22

[뉴시스] 류형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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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류형근 기자 = 2018광주비엔날레가 북한 미술전을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29일 북한미술 전문가 문범강 미국 조지타운대 교수는

북한작가 참가여부 미지수···초청장 답신 없어

2018광주비엔날레 개막이 17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관심을 받고 있는 북한작품도 조만간 설치될 것으로 보여 광주비엔날레재단이 훼손 등을 대비하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21일 광주비엔날레재단에 따르면 9월7일부터 11월11일까지 66일 동안 열리는 2018광주비엔날레에는 국내에서 선보인적이 없는 22점의 북한작품이 전시된다.

대형 집체화 6점 등 작품은 현재 국내에 반입됐으며 표구작업과 전시공간 공사가 마무리되면 다음주 또는 9월 초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 설치된다.

이와 동시에 재단 측은 훼손 등을 막기 위한 보안 대책도 마련하고 있다.

우선 북한작품이 설치되는 전시공간에는 다른 전시장보다 많은 운영요원을 배치할 계획이다.

또 광주시와 경찰 등에 협조를 요청해 작품 보호를 위한 경력, 보안요원 배치 등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불특정 다수가 작품을 관람하기 때문에 전시관 출입로 등을 최소화하는 방안도 논의되고 있다.

재단 측은 이와 함께 전시장에 설치된 CCTV를 점검하는 등 작품 훼손을 막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광주=뉴시스】류형근 기자 = 2018광주비엔날레 개막이 3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8일 오전 광주 북구 광주비엔날레 전시관 2전시실에서 방글라데시 무넴 와시프(Munem Wasif) 작가의 '씨앗이 우리를 자유롭게 하리라' 작품이 설치되고 있다. 30여 개 프린트로 구성된 작품은 쌀을 활용해 제작됐으며 쌀을 통해 아시아 근현대사 속에서 진행됐던 식민지의 아픔을 담고 있다. 2018.08.08. [email protected]

북한작품은 제때 전시장에 설치되지만 작가 참가 여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재단 측은 중국 베이징에 있는 민간기구 조선민족화해협회를 통해 북한 최고 작가로 꼽히는 최창호·김인석 작가 등 3명에게 초청장을 발송했지만 답신을 받지 못했다.

광주비엔날레재단 관계자는 "북한작품 전시와 함께 해당 작가까지 참가하면 광주비엔날레가 더욱 풍성해지고 남북문화교류의 물꼬를 튼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북한 작가 참가를 위해 다양한 루트를 열어놓고 노력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작품은 반입이 됐기 때문에 전시에는 문제가 없지만 민감하고 관심을 받고 있어 다른작품에 비해 보안 등 관리에도 신경을 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2018광주비엔날레는 가수 진영이 홍보대사로 위촉됐으며 '상상된 경계들'이라는 주제로 총 43개국 165작가가 참여해 광주비엔날레전시관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등지에서 7개의 주제전시와 5·18민주화운동 등 광주의 역사를 조명하는 'GB 커미션', 해외 유수 미술관을 위성으로 연결해 전시하는 '파빌리온 프로젝트' 등이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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