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end김환기 구상작품 '항아리와 시' 홍콩서 40억에 낙찰

2018.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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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여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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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옥션 올해 첫 홍콩 경매 낙찰률 82%, 낙찰총액 100억

서울옥션은 올해 첫 홍콩 현지 경매가 낙찰률 82%, 낙찰 총액 한화 약 100억원을 기록하며 마무리 됐다고 30일 밝혔다. 서울옥션 홍콩 경매는 29일 홍콩 센트럴에 위치한 H 퀸스 빌딩 11층 상설 전시장 SA+(에스에이플러스)에서 진행됐다.

1954년 제작된 김환기의 구상 작품 '항아리와 시'(Jar and Poetry)는 한화 약 30억원에 경매를 시작해 치열한 경합 끝에 약 40억원에 낙찰됐다. 이번 낙찰로 '항아리와 시'는 그의 구상 작품 중 최고가를 기록했다.

'항아리와 시'는 달항아리와 매화가 그려져 있고 서정주 시인의 시가 함께 작품에 녹여져 한국적 서정성이 담겨져 있는 '시서화' 형식으로 매우 희소한 형식의 작품이다.

이우환의 보기 드문 소재의 목재 작품도 새 주인을 찾았으며 그의 다른 출품작들도 모두 낙찰됐다. 그 중 1991년 제작된 LOT. 30번 '바람과 함께'(With winds)는 약 4억1000만원에 낙찰됐다.

인간 군상으로 상징되는 이응노의 '군상'(People) 작품 2점 모두 새 주인을 찾았으며 피카소를 오마쥬 하는 작가로 알려진 미국 작가, 조지 콘도의 작품은 경합 끝에 경매 시작가의 약 3배에 달하는 금액에 낙찰됐다.

har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