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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end김환기 천경자가 표지 꾸민 책·윤동주 시집 경매 나온다

2018.02.22

[뉴스1] 여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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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순원 '방가 외 1권', 동경학생예술좌문예부 외, 1934.11.25(오른쪽 책 표지 김환기 作). 서울옥션 제공

서울옥션블루, 온라인 경매 '문학과 예술' 진행

한국을 대표하는 화가 김환기, 천경자, 이대원 등의 그림이 표지를 장식한 책과 윤동주의 시집 등 한국근현대문학을 대표하는 작가의 시집과 소설집이 경매에 나온다.

서울옥션블루는 21일 서적과 판화 작품이 출품된 온라인 경매 '제27회 블루나우 문학과 예술'(27th BLUENOW: Literature with Art)을 선보인다.

경매에는 김환기, 천경자, 이대원 등이 표지를 꾸민 서적을 비롯해 한국근현대문학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작가들의 시집과 소설집 600여권이 출품된다.

특히 판화가 오윤의 아버지인 오영수의 소설집 '명암'도 포함됐다. 또 출품된 서적과 관련 있는 한국 근현대 작가들의 판화 13점도 선보인다.

단색화 대표 작가 김환기는 출품작 가운데 LOT. 1번 중앙문화협회의 '해방기념시집'과 LOT. 87번 '방가 외 1권'에 포함된 황순원의 소설집 '카인의 후예' 등의 표지를 꾸몄다. 해방기념시집과 방가 외 1권는 각각 30만~60만원, 170만~400만원의 경매 추정가에 출품된다. 함께 나오는 김환기의 프린트 작품 '화실'의 경매 추정가는 50만~150만원이다.

천경자는 LOT. 7번 이희승의 시집 '박꽃'과 LOT. 61번 '흑방비곡 외 3권'에 포함된 박종화의 소설집 '임진왜란' 등의 표지를 장식했다. 시집 박꽃은 경매 추정가 30만~60만원에, 시인이자 소설가, 비평가였던 박종화의 흑방비곡 외 3권은 경매 추정가 250만~500만원에 나온다. 함께 나온 천경자의 판화작품 '여인의 시'는 경매 추정가 150만~300만원이다.

LOT. 21번 김동석의 '길'은 소박한 전원의 풍경을 주로 그렸던 이대원이 표지를 꾸민 시집으로, 경매 추정가는 30만~60만원이며 이대원의 판화 작품도 총 3점 출품된다.

오윤의 아버지인 오영수의 소설집 명암이 포함된 LOT. 95번 '석류 외 16권'의 경매 추정가는 100만~300만원이며 오윤의 판화작품 3점도 함께 선보인다.

윤동주의 시집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의 경매 추정가는 1500만~5000만원이다. 특히 이번 출품 시집의 첫 장에는 윤동주의 친동생 윤일주가 어린 시절부터 형과 각별했던 문익환 목사에게 증정했음을 추정케 하는 글이 적혀 있어 시집의 가치가 더욱 높다고 서울옥션 측은 밝혔다.

함께 출품된 서정주의 첫 시집 '화사집'의 경매 추정가는 1000만~3000만원이다. 이외에도 김춘수, 유치환, 피천득, 박경리 등의 작품도 출품된다.

이번 제27회 블루나우에는 총 129점이 출품됐으며 낮은 추정가 총액 약 1억원 규모다.

프리뷰 전시는 오는 26일까지 서울 종로구 평창동 언타이틀 전시장에서 진행되며 온라인 경매는 27일 오후 2시부터 옥션블루(www.auctionblue.com) 홈페이지에서 순차적으로 마감된다.


har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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