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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end동국지도 9000만·효종어필첩 1억5000만원에 각각 낙찰

2018.01.25

[뉴스1] 여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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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기식 동국지도 鄭尙驥式 東國地圖, 종이에 수묵담채, 각 107×70cm, 9점, 19세기. 이하 케이옥션 제공 © News1

케이옥션 올해 첫 경매…백남준·이우환 작품도 고가에

18세기 정상기(1678~1752)가 제작한 동국지도가 9000만원에 낙찰됐다. 또 효종(1619~1659)이 임금이 된 이후 직접 쓴 것으로 알려진 효종어필첩은 1억5000만원에 낙찰됐다.

케이옥션이 24일 올해 처음으로 진행한 경매에서 동국지도와 효종어필첩이 모두 고가에 낙찰됐다.

동국지도는 한 장의 전국도와 도별로 나눈 팔도 지도로 구성된 총 9점의 채색 필사본으로 김정호가 제작한 대동여지도의 초석으로 조선시대 지도의 판을 바꿨다는 평가를 받는다.

정상기의 아들인 정항령이 보관하다 1757년 영조의 열람을 위해 정식으로 반입됐다. 영조가 '나라의 지형이 손바닥을 들여다 보는 것처럼 분명하다'며 감탄했다는 기록이 조선왕조실록에 남아 있다.

효종대왕 1619 - 1659, 효종어필첩 孝宗御筆帖 종이에 먹, 각 41×27cm, 20면. © News1

효종어필첩은 효종의 친필 10여 수로 이뤄진 작품이다. 케이옥션 측은 출품작의 겉표지에는 '인효양왕어필'(仁孝兩王御筆)로 써있지만 실제 '열성어제'(列聖御製)를 찾아본 결과 모두 효종의 글씨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효종의 글씨는 중국으로 간 아우와 주고 받거나 또는 궁중에서 서로 주고 받은 글씨들로 효종의 석봉체(石峯體)와 송설체(松雪體)를 적당히 구사한 날렵한 필력 또한 볼 수 있어 서예사적, 사료적 가치로도 큰 의미가 있는 서첩이라는 평가다.

고미술품 중에 가장 고가로 나온 백자청화십장생문호는 1억7000만원부터 경매를 시작했지만 유찰됐다.

현재 가장 인기를 끌고 있는 백남준, 이우환, 정상화의 작품들도 모두 고가에 낙찰됐다.

백남준의 '에코(Eco)-V 톨레오 트리(toleo Tree)'는 3억원에 낙찰됐다. 이우환의 '선으로부터 80041'은 4억3000만원, '바람과 함께'는 3억4000만원에 각각 낙찰됐다. 정상화의 '무제 90-5-3'는 2억3000만원에 새 주인을 찾았다. 김흥수의 '장날'은 2억3000만원, 김종학의 '설악풍경'은 1억7500만원으로 모두 고가에 낙찰됐다.


har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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