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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end[2017 작가미술장터 결산] 17곳 1천명 참여…거래량 360%↑

2017.12.26

[뉴시스] 박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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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2017 작가 미술장터 전경_연희동 아트페어

정부가 지원하는 '작가 미술장터'는 올 한해 총 17개 사업이 열려 1000여 명의 작가가 참여, 1만여 점이 거래됐다. 2016년 보다 작가는 50%, 작품 거래는 360%이상 증가했다.

26일 (재)예술경영지원센터에 따르면 지난 6월부터 12월까지 약 7개월 간 열린 '작가 미술장터'사업에는 총 1000여 명의 작가가 참여하고 9만여 명의 관람객이 다녀갔다. 장터를 통해 거래된 작품 판매액도 전년 대비 약 60% 이상 증가하여 새로운 구매층을 양산, 중저가 미술시장 활성화에 기여했다는 평이다.

'작가 미술장터' 2015년부터 매년 예술경영지원센터 주관으로 진행되고 있다.

전시 기회가 적은 청년 및 신진작가들이 주도적으로 전시하고 판매하는 장터로 작품 판매 수익금 전액이 참여작가에게 돌아간다는 점이 차별된다.젊은작가들이 참여하는 만큼 작품값은 150만원 이하, 평균 20만원 내외의 중저가로 판매한다.

올해는 이전과 달리 작가 미술장터의 괄목할만한 성과를 보였다.

‘극동예술연합’의 최두수 대표가 기획한 '유니온아트페어' 장터가 경매회사 크리스티의 공식적인 제의를 받아 지난 11월 크리스티 홍콩 가을 경매에서 젊은 작가 13명의 특별전을 선보였다. 이중 6명은 '유니온아트페어' 참여 작가였다. 경매에 출품된 작품 100%가 낙찰되었고 전체 낙찰가는 175만 5천 홍콩달러(한화 2억 4000여만 원)로 신진작가들의 국제무대 데뷔를 성공리에 치렀다.

【서울=뉴시스】2017 작가 미술장터 전경 사진_Art at Home 예술이 가득한 집

올해는 특히 독특한 기획력이 돋보이는 장터들이 눈길을 끌었다.

동일한 사이즈의 전시큐브 30개 안에 소량 제작한 신작 에디션 작품을 선보였던 'PACK F/W 2017', 관람객이 원하는 일시에 퍼포먼스를 시연하는 티켓을 판매하여 무형의 퍼포밍아트를 소비 유통하는 방법을 제시한 'perform 2017'(퍼폼 2017), 현대인의 대표적인 일상 공간인 카페에서 행사기간 내내 참여작가들이 직접 부대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지역의 새로운 컬렉터를 찾은 '연희동 아트페어 : Becoming a Collector', 참신한 아트상품으로 코트라(KOTRA)의 ‘2017 글로벌 아트콜라보 엑스포’에 공식 초청된 '화이트테이블 아트페어' 등 미술의 대중화를 위한 다양한 장터가 열렸다.

지역에서는 광주 대인 야시장, 동해 빈집 갤러리 등 생경한 장소에서 장터가 열렸다. 특히 동해남부권 최초로 아트페어를 개최한 '동해 아트페어 : 별, 바람 그리고 바다'는 미술 소외지역에서 열려 의미를 더했다.

【서울=뉴시스】서울숲 팝업 쇼룸 현장

◇도심 속 작은 미술상점 ‘작가 미술장터’ 팝업쇼룸

올해 처음으로 서울숲과 청계천 광툥교 일대에서 팝업쇼룸을 선보였다.

도심 속 작은 상점을 만들고 내부는 17개 작가미술장터 각각의 특징을 보여주는 아기자기한 미술품들로 꾸몄다. 팝업쇼룸을 찾은 방문객들은 장터별 대표 작가들의 회화·조각 작품이나 아트상품(굿즈) 등 다채로운 미술품들을 감상․구매하며 앞으로 열릴 장터들을 미리 엿볼 수 있었다.

【서울=뉴시스】예술경영지원센터_2017 작가미술장터

한편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가 주최하고 (재)예술경영지원센터(대표 김선영)가 주관하는 2018 '작가 미술장터 개설 지원' 사업은 2018년 5월부터 진행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재)예술경영지원센터 홈페이지(www.gokams.or.kr) 및 작가미술장터 공식 블로그(www.vam.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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