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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end케이옥션, 국내 첫 '한글서예' 단독 경매

2017.11.03

[머니투데이] 구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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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송 작가의 '말은 한 번 하면 거두기가 어렵다'. /사진=케이옥션

예술의전당 전시에 이어 경매까지…"한글서예시장 개척할 것"

국내 첫 한글 서예품 단독 경매가 열린다.

케이옥션은 8일 오후 5시 케이옥션 신사동 경매장에서 한글서예 기획경매 '한글서예의 어제와 오늘'을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예술의전당에서 후원하고 케이옥션과 한국서학회가 주최하는 자리다.

이번 경매는 한글서예 역사상 처음으로 열리는 한글서예 단독경매로 출품작은 4일부터 경매 당일인 8일까지 케이옥션 신사동 전시장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구자송 작가의 '말은 한 번 하면 거두기가 어렵다'는 가로쓰기와 세로쓰기를 혼용해 여백의 미를 강조한 작품이다. 조현판 작가의 '나를 다스리는 법'은 대나무를 얇게 깎아 만든 죽간에 생활의 명언을 담았다.

이번 경매에는 지난달 12일부터 이달 2일까지 예술의전당 서예박물관에서 열린 한국서학회 기증 특별전 '한글서예의 어제와 오늘'에 전시된 작품 중 43점이 포함된다. 출품작은 일괄 50만원에 경매를 시작하며 수익금 일부는 서예박물관에 기부돼 서예 문화 다양성 확립과 전시를 위해 활용된다.

케이옥션 관계자는 "'한글서예의 어제와 오늘' 전시와 경매는 우리고유의 문자인 한글을 지키고 가꾸며, 우리 고유의 언어를 예술로 승화시켜내는 한글서예의 새로운 가치 탐색과 현대화 작업을 위해 마련된 자리"라며 "특히 역사상 처음으로 현역 한글서예가들의 작품을 경매에 올려 한글서예의 문화사적 가치를 헤아리고 서예시장을 새롭게 개척하고 활성화시키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점에 더욱 특별한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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