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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end제주 첫 비엔날레 1일 개막…무엇을 담았나

2017.08.30

[뉴스1] 안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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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비엔날레 전시작품. (제주비엔날레 제공) 2017.08.30/뉴스1 © News1

‘투어리즘’ 주제로 관광 역사·자연환경 등 조명
홍보대사 보아 위촉…15개국 70개팀 전시 참가

제주도립미술관은 9월 2일부터 12월 3일까지 도립미술관, 현대미술관, 제주시·서귀포시 원도심, 알뜨르비행장 일원 등에서 열리는 ‘제주비엔날레 2017’ 개막을 앞두고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문화 예술의 섬을 지향하는 제주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비엔날레는 ‘투어리즘(Tourism)’을 주제로 제주민의 일상을 가장 많이 지배하는 관광이라는 맥락을 역사, 자연환경에 비춰 박제화 되거나 사라지는 것 등을 담아낼 예정이다.

또 원주민과 입도민 등 제주 구성원간의 갈등과 변화 양상을 예술 작품으로 접근해 문제의 현장을 직접 만나보도록 할 계획이다.

관광산업으로 인해 급변하는 도시의 모습이 제주만의 문제가 아닌 전 지구적 이슈임을 전시 작품을 통해 보여주고 투어리스티피케이션(Touristification, 관광+젠트리피케이션) 현상을 현대미술과 연계해 당대성을 확보한다는 목표도 갖고 있다.

비엔날레는 △전시(도립미술관, 현대미술관·저지리, 알뜨르비행장, 서귀포관광극장·이중섭 거주지, 에술공간 이아) △투어(탐라순담, 아트올레, 스마트투어) △배움(하이스쿨, 강연, 컨퍼런스) 등 3가지로 나눠 진행된다.

전시에는 총 15개국 70개팀(국내작가 36개팀, 프로젝트 10개팀, 해외작가 24개팀)이 참여하며, 개막식은 9월 1일 오후 4시 제주도립미술관에서 개최된다.

홍보대사로는 가수 보아가 위촉됐다. 보아는 다양한 음악활동을 통해 한류를 세계에 알려왔듯이 제주비엔날레를 세계에 널리 알리는 역할을 맡게 된다.

김준기 제주도립미술관장은 “미술계 내의 담론에 집중하기 보다는 지역 현안과의 교류에 방점을 찍어 지역의 상황과 동시간대의 톱니바퀴로 굴러가는 예술제를 지향한다”며 “국제적 담론을 아우르면서도 지역의 현안에 실천적으로 개입하는 비엔날레라는 모델의 새로운 비전이 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번 비엔날레는 제주도립미술관이 주관, 제주도가 주최하며 제주관광공사, 제주대학교 예술디자인대학, 제주문화예술재단, 제주연구원,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 제주도 도시재생지원센터,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 서울문화재단, 성북문화재단, (사)제주올레, (사)탐라미술인협회, (사)한국미술협회 제주특별자치도회가 협력기관으로 참여한다.

자세한 내용은 제주비엔날레 홈페이지(http://www.jejubiennale.com)에서 볼 수 있다.


asy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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