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endK옥션 가을경매 김환기 작품 8점 등 177점 출품

2015.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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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박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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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시장 화수분 '수화' 김환기의 1966년 작품 '3-II-66'가 추정가 12억~20억원에 경매에 나왔다. 투명하고 맑은 터치감과 조화로운 색채가 아름다운 뉴욕시대 작품이다.

미술품 경매사 K옥션은 오는 16일 여는 가을경매에 김환기 작품 등 총 177점, 83억원 어치를 출품한다.

K옥션은 이번 경매에 김환기의 작품 8점을 경매에 부친다.

뉴욕시대의 작품으로 1967년에서 1969년 사이에 제작된 '무제'는 추정가 2억5000만에서 4억원에 매겨졌다. 색점과 색면에 의한 구성이 한층 무르익어 갈 시기의 작품으로 십자구도는 점, 선, 면에서 점차 전면점화로 이어지는 과도기적 시점에서 그려진 주목할 만한 특징을 가진다. 또 다른 출품작 '학'은 1950년대 작품으로, 추정가는 1억3000만~1억6000만원에 출품됐다.

'국민 화가' 박수근의 '귀로'가 6억원에, 이중섭의 부산시대 대표적 풍경화인 '문현동 풍경'이 추정가 1억5000만~2억5000만원에 나온다.

이밖에 근현대미술품으로 천경자, 장욱진, 이인성, 도상봉, 오지호, 이대원 등의 작품이 선보인다. 해외미술에는 줄리안오피, 야요이쿠사마, 요시토모 나라의 작품이, 한국화 및 고미술 부분에는 고암 이응노,청전 이상범의 작품과 청자상감운학문매병, 백자 달항아리 등이 출품된다. 법원과 KDIC 등 공적자금회수를 위해 공공기관에서 의뢰한 작품 21점도 경매에 오른다.

출품작은 5일부터 16일까지 K옥션 신사동 사옥에서 전시한다. 02-3479-88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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