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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end'문화가 있는 날'에 내수도 있다…문화소비 최대 60%증가

2015.09.05

[뉴스1] 박창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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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가 있는 날 시행 이후 문화소비 증가세. 자료제공-문체부

문체부, 신한카드 빅데이터 분석결과 발표..최근 6개월간 23~61%증가
매달 마지막 수요일에 무료 공연 및 다양한 할인혜택 행사.

매달 마지막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에 문화분야 소비가 해당 월 다른 수요일에 비해 월별로 최대 60%까지 늘어났다는 분석이 나왔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와 문화융성위원회가 시행하고 있는 ‘문화가 있는 날’이 내수시장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는 것이다.

‘문화가 있는 날’은 국민들이 일상에서 더욱 쉽게 문화를 접할 수 있도록 정부가 매달 마지막 수요일을 ‘문화가 있는 날’로 지정해 공연할인 등 다양한 문화 혜택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문체부는 신한카드가 2013년 1월부터 2015년 7월까지 자사 카드 이용 현황의 거대자료(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를 인용, '문화가 있는 날'에 문화 분야 가맹점의 이용 고객 숫자와 금액이 증가했다고 3일 밝혔다.

신한카드 분석 자료에 따르면 올들어 2월부터 7월까지 최근 6개월간 매달 '문화가 있는 날'의 연극, 영화, 스포츠 관람 등 문화 분야 가맹점 이용고객 수는 해당 월의 다른 수요일에 비해 23~61% 증가했다. 특히, 지난 7월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의 진정세와 여름방학·휴가철 효과가 맞물려 가장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문화 분야 가맹점의 이용 고객 수뿐만 아니라, 총 이용 금액 역시 다른 수요일 대비 13%~63% 늘었다. 대표적인 문화예술거리인 대학로의 경우, 공연장이 밀접한 지역의 반경 300미터 이내 요식업 가맹점의 이용 현황을 분석한 결과, ‘문화가 있는 날’에 이용 고객 수뿐만 아니라 이용 금액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문화가 있는 날' 시행 이후 전체 문화 분야 소비도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2분기 신한카드를 통한 문화 분야 총 이용 건수는 136만 8000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3.4%, ‘문화가 있는 날’ 시행 전인 2013년 같은 기간 대비 23.8%가 각각 늘어났다. 이용 금액 역시 2013년 대비 22.1% 증가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신한카드 이용 고객 수는 총 1000만 명으로 전체 카드시장의 23%를 차지하고 있다"며 "이번 분석 결과는 이용 내역 확인이 어려운 결제대행기관 이용 실적을 제외한 것으로서 실제 ‘문화가 있는 날’을 누리는 고객 수는 더욱 많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이번 신한카드 이용실적 분석 결과, ‘문화가 있는 날’이 내수경기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문화가 있는 날’이 기업과 학교 등으로 지속적으로 확산되어 성과가 더욱 가시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문체부와 신한카드는 지난 5월 ‘문화가 있는 날’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신한카드 이용고객을 대상으로 ‘문화가 있는 날’을 지속적으로 홍보해 왔다. 신한카드는 지난 7월 ‘그레이트 웬즈데이(GREAT Wednesday)’를 시작으로 하여, 8월 마지막 주 수요일에도 대한민국 역사박물관 야외무대에서 인디밴드의 공연을 개최하는 등 ‘문화가 있는 날’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있다.

‘문화가 있는 날’에 참여하는 문화 시설과 혜택 등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문화포털’ 사이트 내 ‘문화가 있는 날 통합정보안내웹페이지’(www.culture.go.kr/wday)에서 확인할 수 있다.

c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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