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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end서울옥션, 정기경매서 낙찰률 68%..상반기 경매 30%↗

2012.06.28

[머니투데이] 최명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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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옥션은 지난 27일 제124회 미술품 경매와 기업소장품 경매를 개최한 결과 낙찰률 68%, 낙찰총액 75억440만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서울옥션은 올 상반기에 201억원의 경매총액을 기록해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경매 총액이 55억원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학준 서울옥션 대표이사는 "경매 총액이 증가하고 좋은 작품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미술 경매 시장이 호전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날 경매에선 122점이 출품돼 이 가운데 83점이 낙찰됐다. 샤갈의 부케가 17억원에 낙찰돼 이날 경매 최고가를 기록했다.

부케는 샤갈의 핵심주제인 '사랑'을 테마로 그린 작품으로 화면을 가득 채운 풍성한 꽃과 여인, 도시가 함께 그려진 작품이다. 샤갈이 세상을 떠나기 3년 전인 1982년에 그려진 것으로 캔버스에 스며든 듯 부드러운 붓 터치와 절제된 색채에서 노년의 원숙미가 느껴지는 작품이다.

샤칼의 부케

국내 작품 중에서는 박수근의 '아이를 업은 소녀와 아이들'이 15억 2000만원에 낙찰됐다. 이대원의 ‘산’은 2억원, 김창열의 ‘물방울’은 2억 5000만원에 각각 낙찰됐다.

국내외 미술시장에서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이우환의 작품은 8점이 출품돼 6점이 낙찰됐다. 서울옥션은 이번에 197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 이우환의 작품을 연대별로 살펴볼 수 있는 시리즈를 출품했다. 특히 미술시장에서 쉽게 구할 수 없는 설치작품 '관계항'이 출품돼 1억 3500만원에 낙찰됐다.

고미술의 경우 겸재 정선의 노송영지도가 경합 끝에 3억 1000만원에 낙찰되면서 높은 관심을 받았다.

한편 이날 진행된 기업 소장품 경매에선 총 65점 가운데 25점이 낙찰돼 낙찰총액 약 4900만원을 기록했다. 기업 소장품 경매는 예금보험공사를 포함한 다수의 기업이 위탁한 작품들로 이강소의 무제가 1300만원, 유현미의 네번째 별이 780만원에 각각 낙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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