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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brief현대초상회화 거장 '알렉스 카츠' 아시아 최초 대규모 전시

2018.04.24

[뉴스1] 여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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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스 카츠 전시전경.© News1

독창적 초상화 스타일 창조…신작 등 작품 70여점

현대초상회화의 거장 알렉스 카츠(91)의 작품 70여점이 한국을 찾았다.

롯데뮤지엄은 '알렉스 카츠, 모델&댄서:아름다운 그대에게' 전을 25일부터 연다. 알렉스 카츠의 예술 세계를 총 망라하는 작품들로 구성된 이번 전시는 아시아에서 열린 그의 전시 중에서는 최대 규모이다.

카츠는 인물의 모습을 세밀하게 묘사하던 기존 초상화 기법에서 벗어나 색면과 인물의 모습을 결합한 자신만의 독창적인 초상화 스타일 창조, 구축했다.

그가 그린 초상화의 가장 큰 특징은 단색의 대형화면에 인물의 특징적인 부분을 잘라내 확대해 그리는 '크롭-클로즈업'(crop close-up)이다. 이러한 대담한 구도는 주로 광고 사진이나 영화의 클로즈업 방식과 같이 관람객들이 인물에 더욱 집중하게 만드는 효과를 준다.

알렉스 카츠 전시전경.© News1

알렉스 카츠 '코카콜라 걸' 시리즈© News1

이번 전시에서는 카츠의 초상화, 풍경화, 설치작품 뿐만 아니라 90세를 넘긴 고령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열정적으로 작업한 카츠의 최신작 20여점을 처음으로 선보인다.

신작 'CK(캘빈클라인) 시리즈'와 '코카콜라 걸 시리즈'는 세계 최초로 공개되는 작품으로 카츠가 우연히 택시에서 캘빈클라인의 광고를 보고 흰색가 검은색의 조합에 매료돼 협업을 한 것이다. 코카콜라 또한 빨간 화면에 금발의 미녀가 등장하는 광고를 보고 작업을 시작했다고 한다.

가장 눈에 띄는 작품은 카츠가 평생을 그려온 그의 영원한 뮤즈이자 부인 아다(Ada)의 초상화들이다. 카츠는 1957년 아다를 만난 이후 60여년간 시간과 장소에 따라 변화하는 아다의 모습을 계속해서 그렸고 그녀의 초상화만 250여점이 넘는다.

카츠의 부인 아다 초상(왼쪽)과 카츠와 아다 사진© News1

뉴욕 브루클린에서 태어난 카츠는 맨하탄에 위치한 쿠퍼 유니온 미술대학에서 회화를 본격적으로 공부했다. 카츠는 1950대 후반 사실주의적 회화에 매료돼 본격적으로 초상화 작업을 시작한다.

이후 단색 대형 화면에 과감하게 자리잡은 인물들은 미국을 대표하는 카츠만의 독창적인 브랜드가 됐고 전 세계 100여곳의 국공립 미술관에 그의 작품이 소장될 정도로 거장으로 자리매김했다.

전시는 서울 송파구 롯데뮤지엄에서 7월23일까지 .


har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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