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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ld러시아 국보급 미술품, 취객 공격에 3군데 찢어져

2018.05.30

[머니투데이] 남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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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국보급 미술품 '이반뇌제와 아들'/사진=위키피디아

일리야 레핀의 '이반 뇌제와 아들'…"뷔페서 보드카 마셨다"

러시아 국보급 미술품인 '이반 뇌제(雷帝)와 아들, 1581년 11월 16일'이 취객에 의해 크게 파손됐다.

CNN에 따르면 지난 25일 러시아 모스크바의 트레티야코프 국립 미술관에서 37살 러시아 남성이 접근 방지용 금속 봉을 휘둘러 '이반 뇌제와 아들'을 가격했다. 그림의 액자 유리가 부숴졌고 파편이 그림에 박혀 그림 중앙부 최소 3곳이 찢어졌다.

'이반 뇌제와 아들'은 16세기 러시아의 폭군 이반 4세가 며느리의 옷차림을 지적하며 자신의 아들을 죽인 사건을 소재로 한 19세기 작품이다. 러시아 회화를 대표하는 걸작이다. 작가인 일리야 레핀은 19세기를 대표하는 러시아 예술가로 꼽힌다.

미술관 관계자는 "주변에 있던 직원이 달려가 남성을 제지해 피해가 더 커지지 않았다"며 "다행히도 이반 4세의 얼굴과 손은 손상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러시아 현지 언론에 따르면 미술품 훼손 혐의로 이 남성은 징역 3년형에 처해질 가능성이 있다.

범행을 저지른 남성은 당시 보드카를 마신 상태로 조사됐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미술관 뷔페에서 보드카 100밀리리터(mL)를 마셨다'고 진술했다가 '술을 마시지 않았고, 뭔가에 압도됐었다'고 말하는 등 횡설수설했다. 하지만 조사 끝에 자신의 음주 사실을 재차 시인했다.

한편 이 작품은 1913년에도 한 관람객의 공격을 받아 훼손됐다. 당시에는 작가인 일리야 레핀이 살아있었기 때문에 그가 직접 복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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