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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ld아부다비 루브르 박물관 문 연다…마크롱, 개관식 참석

2017.11.10

[머니투데이] 이재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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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PBBNews=뉴스1

프랑스의 루브르 박물관이 처음으로 세운 해외 분관, 루브르 아부다비가 개관한다.

지난 8일(현지시간) 현지매체 더내셔널 등에 따르면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는 주요 문화 사업으로 지난 10년간 추진한 루브르 박물관 건설을 마무리하고 이날 저녁 준공식을 가졌다. 준공식에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퍼스트레이디인 브리지트 트로뉴 여사도 참가했다.

아부다비의 왕자 무함마드 자야드 알 나햔이 8일(현지시각) 루브르 아부다비 앞에서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그의 부인 트로뉴 여사를 맞이하고 있다./AFPBBNews=뉴스1

프랑스 건축가 장 누벨이 디자인한 박물관은 아랍의 기하학 모양의 레이어(layer) 8개로 된 벌집모양 돔 지붕이 덮여 현대식으로 지어졌다. 박물관 외부 통로에는 페르시아 만에서 끌어들인 물이 흘러 아름다운 장관을 연출한다.

박물관에는 세계의 역사와 종교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유물들이 전시된다. 아부다비 측은 루브르 아부다비가 동서양의 문화적 다리 역할을 하길 기대하고 있다. 앞서 모하마드 칼리파 알-무바라 아부다비 관광문화청 청장은 "우리는 루브르 아부다비로 역사적인 일을 해냈다"면서 "이 박물관은 박물관 그 이상의 가치가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아부다비는 루브르의 이름 사용과 작품 대여비 등으로 1조4000여억원을 프랑스에 건네기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부다비는 프랑스와 향후 30년 6개월간 루브르 이름을 사용하는 대가로 5억2500만달러(약 5855억원), 임대한 유물 300점을 관리하기 위해 프랑스의 전문가를 고용하는 데 7억5000만달러(약 8364억원) 등을 지불한다.

/AFPBBNews=뉴스1

박물관에는 프랑스의 유명 미술관 소장품들이 대여 전시된다. 루브르 박물관의 소장 '밀라노 귀부인의 초상'(레오나르도 다빈치 작)과 오르세 미술관 소장 '자화상'(빈센트 반 고흐 작) 등이 개관에 맞춰 전시된다.

루브르 아부다비는 오는 11일 오전 10시에 대중에게 공개된다. 첫날의 예매권은 매진됐으나 당일 방문객 1000명에게 선착순으로 티켓을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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