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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ld5000억원짜리 친자확인 소송…달리 무덤 열렸다

2017.07.21

[뉴스1] 박승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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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현지시간) 스페인 법의학자들이 친자 확인 소송에 쓰일 달리의 DNA 샘플을 채취하기 위해 달리 미술관에 묻힌 유해를 꺼내는 모습. © AFP=뉴스1

검사 결과 친딸이면 재산 25% 상속

5000억원짜리 친자확인 소송을 위해 30여년만에 세계적인 초현실주의 화가 살바도르 달리의 관뚜껑이 열렸다.

20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스페인 카탈루냐 고등법원은 이날 오전 피게레스에 있는 달리 미술관 묻힌 유해를 꺼내 DNA를 채취했다고 밝혔다.

달리의 DNA 시료는 마드리드의 국립 독성물 법의학 연구소로 보내져 자신이 그의 친딸이라고 주장하는 필라르 아벨 마르티네스의 DNA 시료와 비교분석된다. 검사 결과가 나오려면 수 주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유전자 검사 결과 마르티네스가 달리의 친자로 밝혀지면 그는 달리가 남기고 간 재산 중 25%에 대한 상속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된다. 이는 2016년 기준으로 4억유로(5213억) 상당이다.

현재 달리가 남긴 작품들은 스페인 정부에 유산으로 귀속돼 있다. 달리와 생전 부인 사이에는 자식이 없었고 상속자도 지정해두지 않았기 때문이다.

마르티네스는 지난 2007년부터 자신이 달리의 친딸이라고 주장했으며 법정 상속인의 지위를 두고 달리 재단과 관련 부처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그는 1950년대 스페인 포트리가트 지방에서 자신의 모친과 달리가 연인으로 지냈다고 주장했으며, 친가 쪽 조모로부터 자신이 달리의 친딸이라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밝혔다.

이에 지난달 26일 마드리드 법원은 "유해의 부재로 시신의 생물학적 조사가 필수"라며 유전자 검사를 위해 달리의 DNA 시료를 채취하라고 판결했다.


seungh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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