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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ld베들레헴에 문 연 '세계 최악 전망의 호텔'…뱅크시 작품

2017.03.10

[뉴스1] 정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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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얼굴없는 그래피티 미술가 뱅크시가 베들레헴에 문을 연 '벽에 가로막힌 호텔'. (CNN 캡처) © 뉴스1

영국의 얼굴없는 그래피티 미술가 뱅크시가 요르단강 서안지구 중심부 도시 베들레헴에 호텔을 열었다.

4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벽에 가로막힌 호텔'(Walled Off Hotel)이란 이름이 붙은 이 호텔 대부분의 객실 창문은 이스라엘군이 팔레스타인 시위대가 접근하지 못하도록 설치한 약 9m 높이의 분리벽과 거의 맞닿아 있다.

뱅크시가 세계 최악의 전망을 자랑한다고 밝힌 이 호텔의 객실들에 햇볕이 드는 시간은 하루중 25분밖에 되지 않는다.

호텔에는 9개의 일반 객실과 스위트룸 1개가 있으며 호텔 외벽은 물론 객실 내부도 뱅크시의 작품으로 가득 차 있다.

객실에 그려진 작품들은 베개싸움을 벌이는 이스라엘 군인과 팔레스타인 시위대와 같이 현재의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사태를 풍자하고 있다.

뱅크시는 영국 브리스톨 등지에서 공공장소나 사유물에 사회비판적 메시지를 담은 그래피티를 그리면서 명성을 얻었다.

이름이나 얼굴이 알려지지 않아 얼굴없는 예술가로 불리지만 2008년 과거 학교 동기가 뱅크시의 정체를 브리스톨 출신의 로빈 거닝엄으로 지목했다.

거리 벽면에 그림을 그린 뒤 사라지는 '게릴라'식 활동 방식 때문에 뱅크시의 작품은 경매 시장에 나올 때마다 높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lch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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