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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ld프랑스서 만나는 한국 공예의 ‘새로운 발견’

2015.09.09

[뉴스1] 박창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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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공예비엔날레 개최 장소, (오른쪽) 출품작인 이재효의 ‘0121-1110=114117’ 사진-문체부

문체부, 프랑스 ‘공예예술비엔날레’ 주빈국 참가…한국관서 공예작품 선보여.

한-프랑스 수교 130주년을 맞이하여 한국의 현대 공예작품이 프랑스 파리 그랑팔레(Grand Palais) 무대에 오른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원장 최정철)은 현지시간 오는 9일부터 13일까지 5일간 프랑스 파리 그랑팔레에서 열리는 ‘제2회 공예예술비엔날레 레벨라시옹(REVELATIONS)’에 주빈국으로 참가한다고 8일 밝혔다.

공예예술비엔날레는 프랑스가 전략적으로 육성하고 있는 ‘예술공예작품’ 전문 페어로서 주요 갤러리, 미술관 및 큐레이터, 유명 수집가들이 참석한다. 레벨라시옹은 불어로 ‘새로운 발견’을 뜻한다.

문체부는 한국공예의 국제사회 진출을 위해 2008년부터 지속적으로 프랑스의 대표 박람회인 ‘메종&오브제’에 참가해왔다. 또, 프랑스의 대표적 공예협회인 ‘아틀리에 아트 프랑스(Ateliers d’art de France)’와도 협력관계를 맺고 상호교류 사업을 활발히 추진했다. 이에 아틀리에 아트프랑스가 2013년 제1회 공예예술비엔날레 개최 당시, 2015년 제2회 공예예술비엔날레의 주빈국으로 한국을 초청했다.

공예예술비엔날레 주빈국 참가는 ‘2015~2016 한불 상호교류의 해’를 기념해 진행되는 시각 분야의 첫 프로젝트로 ‘한국의 새로운 발견(Révélations en Corée)’이라는 주제로 그랑팔레 정중앙에 150㎡ 규모로 한국관을 조성하여 행사를 진행하게 된다.

한국관은 독일과 일본에서 수상 경력이 있는 강신재·최희영 보이드플래닝 대표가 전시 연출을 맡아, 한국 전통소재인 한지와 발을 활용해 ‘한국적 고즈넉함이 느껴지는 공간’으로 구성할 계획이다. 한국 전통문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현대 공예작품 가운데 그동안 해외에서 호평받은 도자·금속·섬유·유리 등 6개 분야, 22명 작가의 180여 작품이 전시된다.

한국관에서는 작품 전시 이외에도 한국의 문화를 소개하는 다양한 행사가 펼쳐질 계획이다. 첫 번째, 양국 예술가가 함께 ‘전체 휴게공간을 한국적으로 꾸미기’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주최 측인 ‘아틀리에 아트 프랑스’와의 협력 프로젝트인 이탈리아 유명 디자이너 알렉산드로 멘디니와 조각보 작가인 강금성의 협업 작품이 한국관에 전시되며, 조각보 등 전통소재로 특별 제작을 한 쿠션도 비치된다.

이와 함께 주요 내·외빈을 대상으로 현지시간 9일 오후 5시에 개최되는 ‘한식 리셉션’에서 한식 디저트와 막걸리 칵테일을 선보인다. 아울러 비엔날레를 방문하는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국공예 어린이 워크숍’을 운영하여 공예품 색칠 놀이와 보자기 만들기 체험 행사를 연다.

공예예술비엔날레 참가에 이어 오는 18일부터 내년 1월까지 프랑스 국립장식미술관에서는 한국 공예작품의 과거와 현재를 아우르는 ‘프랑스 국립장식미술관 한국공예전-코리아 나우(Korea NOW)’가 개최되며, 2016년까지 유물, 도자, 사진 등의 다양한 전시도 계속된다.

문체부 관계자는 “한불 상호교류의 해를 맞아 시각 분야 프로젝트의 첫 번째 주제로 한국 공예를 선보일 수 있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번 공예예술비엔날레를 시작으로 프랑스뿐만 아니라 유럽 전역에 한국 공예를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되어, 프랑스 전역에 우리 문화의 가치와 정신을 널리 알림으로써 향후 지속 가능한 국제 문화교류의 기반을 다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c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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