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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main'올해의 작가상' 개막…한국 사회 공동체와 개인 탐구

2018.08.10

[뉴스1] 여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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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작가상 2018' 전 참여 작가들© News1

구민자, 옥인 콜렉티브, 정은영, 정재호 신작

국립현대미술관(관장 바르토메우 마리)의 '올해의 작가상 2018' 전이 11일 개막한다. 국립현대미술관은 앞서 '올해의 작가상 2018' 후보 작가로 구민자(41), 옥인 콜렉티브(김화용(40), 이정민(47), 진시우(43)), 정은영(44), 정재호(47) 4명(팀)을 선정했다.

올해 선정된 4명은 모두 1970년대생 작가들로, 이들은 전통과 정치, 근대화 등 한국 사회라는 공동체와 그 속의 개인들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보여준다.


정은영은 이번 전시에서 한국전쟁 기간 동안에도 공연이 열릴 정도로 1950년대 대중적 인기를 누린 여성국극의 역사를 추적한 영상 등을 선보인다. 그는 전통극으로도 현대극으로도 자리 잡지 못한 채 소멸해 가고 있는 여성국극을 둘러싼 연구와 조사, 분석에 기반을 둔 예술 프로젝트를 10년째 진행하고 있다.

정은영은 9일 전시 개막을 앞두고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전시를 통해서 가장 집중적으로 얘기하고 싶었던 것은 성별을 이분화 하는 것이 하나의 이데올로기적인 관점이라는 측면과 '전통이라는 것이 늘 귀하고 보존돼야 하는 것이다'라는 것 역시 근대기에 만들어진 하나의 관념이라는 것을 지적하고 이를 해체하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구민자는 영국 런던 그리니치 천문대의 정반대편에 위치한 남태평양 피지의 섬 타베우니를 남북으로 가로 지르는 날짜변경선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한 '전날의 섬 내일의 섬'을 전시한다.

타베우니 섬에서 날짜변경선의 동쪽은 오늘이지만 서쪽은 어제가 된다. 작가는 친구와 함께 직접 날짜변경선 양쪽에서 24시간을 보내고 다음 날 자리를 바꿔 다음 24시간을 보내는 퍼포먼스를 펼쳤다. 결국 한 사람은 하루를 두 번 살고 다른 참가자는 하루가 없어지는 상황을 연출한다.

작가는 실제로는 같은 공간이지만 날짜 변경선이라는 인위적인 선에 의해 어제와 오늘이 구분되는 아이러니한 상황을 통해 시간의 의미에 대해 질문한다.

정재호는 오래 된 도심 속 빌딩들을 그린 작품과 1960~70년대 공상과학만화와 SF 영화 속에 나타난 미지의 세계로의 탐험 장면을 통해 과학기술입국이 국가적 구호였던 시대가 우리에게 남긴 흔적을 쫓는다.

정 작가는 "지금 현재 일어나는 많은 일들과 생각, 사람, 사건들이 왜 일어나는지에 대한 단서를 찾아가는 과정에서 1960~70대가 많은 단서들을 제공하고 있다고 생각해 진행한 작업"이라고 설명했다.

옥인 콜렉티브는 서울, 제주, 인천 세 도시에서 각각 하나의 공동체를 찾아 도시 속에서 우리가 왜 공동체를 형성하는지, 구성원과 공동체는 어떻게 상호작용하고 어떻게 공동체가 유지되는지, 그리고 그 속에서 개인과 공동체의 갈등 등에 대한 이야기를 보여준다.

'올해의 작가상' 심사를 맡았던 콰우테목 메디나(2008 상하이 비엔날레 큐레이터)는 "아방가르드부터 전통적인 매체까지 다양한 매체를 다루고 있는 점이 인상 깊고, 특히 한국현대미술의 특수성과 보편성을 보여주는 작가들”이라고 평했다.

최종 수상자는 각 작가들의 전시 작품에 대한 마지막 심사를 거쳐 다음달 5일 발표될 예정이다. 전시는 11월25일까지.


har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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