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둥이도 아닌데 마치 쌍둥이처럼 보이는 영국 대표 할아버지 작가 '길버트와 조지' 개인전이 서울 용산구 한남동 타데우스 로팍 서울에서 20일 개막했다.
1967년 영국 런던의 세인트 마틴에서 만나 작품 활동을 같이하는 길버트와 조지는 동성애 작가로도 유명하다.
둘은 '미술이 어려울 필요가 없다'며 스스로 작품이 됐다. 1971년 양복을 입고 조각처럼 퍼포먼스한 ‘노래하는 조각’으로 유명세를 얻은 후 '살아있는 조각'으로 불리기도 한다. 길버트와 조지는 1997년 광주비엔날레에 참여하며 한국에도 알려졌다.
"우리는 다양한 주제를 다룬다. 삶에서 직면하는 모든 것들이 화면 속에 담겨 있다. 우리의 내면에 있는 일련의 주제들은 아주 보편적인 사고의 일부이다. 죽음, 희망, 삶, 두려움, 섹스, 돈, 인종, 종교, 더러움, 나체, 인간, 세계 등 세상 모든 사람의 생각과 감정인 것이다."(길버트와 조지)
[뉴시스] 박현주 | 2024.03.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