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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ouble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자체 블랙리스트 조사위 설치

2018.01.31

[뉴시스] 이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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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홈페이지. 2018.01.31. (사진 = 캡처) [email protected]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원장 양현미, 이하 교육진흥원)이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자체 조사 및 재발 방지를 위해 원장 직속의 임시 전담조직(TF) '문화예술교육 분야 블랙리스트 조사위원회'를 설치한다고 31일 밝혔다.

지난 18일 '블랙리스트 진상조사 및 제도개선위원회'(공동위원장 신학철, 이하 블랙리스트 진상조사위)는 박근혜 정부 시절 교육진흥원 사업에서 블랙리스트 검열 및 배제가 이뤄졌다고 확인했다.

당시 진상조사위는 '베테랑' '군함도'의 류승완 영화감독을 비롯해 이기호 소설가, 정희성 시인, 장형윤 애니메이션 감독, 변웅필 서양화가, 임진택 연출가, 오동진 영화평론가, 장강명 소설가, 박영택 미술평론가, 김경주 시인, 김광보 연극연출가, 반이정(한만수) 미술평론가 등의 이름이 교육진흥원이 2016년 실시한 4개 사업에서 특정 개인 및 단체에 대한 지원배제 사실을 당시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 관리리스트 문건을 통해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교육진흥원은 오는 2월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가는 '문화예술교육 분야 블랙리스트 조사위원회' 활동을 통해 '블랙리스트 진상조사위' 직권조사에 적극 협조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블랙리스트 진상조사위 조사와 관련해 사실 확인·자체 전수 조사를 추진하고 블랙리스트 재발 방지를 포함한 기관의 제도 및 지원사업 운영체계 전반의 개선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조사위원회는 관련 조사 및 제도 개선 결과가 도출·완료 될 때까지 운영되며 교육진흥원 내외부 전문가 5인으로 꾸려진다.

【서울=뉴시스】박진희 기자 =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진상조사 및 제도개선위원회 송경동(오른쪽) 간사와 이원재 대변인이 20일 오전 서울 종로구 KT빌딩 블랙리스트 진상조사위 소회의실에서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진상조사 및 제도개선위원회 기자 브리핑을 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위원은 교육진흥원 법무지원실 및 기획협력실 직원 3인과 '블랙리스트 진상조사위' 추천인 2인으로 이해성 대표(극단고래)와 김종휘 변호사(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민생경제위원회)가 참여한다.

교육진흥원은 "이후 조사위원회가 현안을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양현미 원장은 "'문화예술교육 분야 블랙리스트 조사위원회'의 자체조사를 통해 실체를 파악하고 재발 방지를 위한 제도 개선방안을 마련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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