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가기 메뉴
컨텐츠바로가기
주메뉴바로가기
하단메뉴바로가기
외부링크용로고

Trouble블랙리스트 현장 제보 접수…'블랙도 화이트도 없는 세상' 행사

2017.09.15

[뉴스1] 박창욱

  • 페이스북
  • 구글플러스
  • Pinterest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진상조사 및 제도개선위원의 모습. © News1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진상조사 및 제도개선위원회'(공동위원장 도종환, 신학철)가 독립영화 상영관에서 블랙리스트 현장 조사활동과 제보 신청을 받는다.

블랙리스트 진상조사위는 오는 18일 오후 2시 종로구 관수동 독립영화상영관 인디스페이스에서 1차 대국민 보고 및 문화예술계 소통을 위한 첫 오픈 행사 ‘블랙도 화이트도 없는 세상’을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인디스페이스는 그간 블랙리스트로 사찰과 검열 배제를 당해 온 것으로 알려진 대표적인 독립영화 상영관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지난 7월31일 발족한 블랙리스트 진상조사위가 출범 후 1달 보름 동안 진행된 진상조사의 결과와 권고문을 발표한다. 또 블랙리스트 문화예술인들이 현장에서 조사 신청을 공개적으로 한다. 현장 조사 및 제보 신청은 행사 당일 오후 1시부터 2시까지 받는다.

토크쇼 ‘블랙리스트, 말하다’ 자리를 통해서는 당사자들의 생생한 이야기도 듣는다. 토크쇼 사회는 얼마 전 언론에서 국가정보원 자료를 통해 이명박정부 당시 대표적인 블랙리스트였다는 점이 밝혀졌다고 보도된 영화감독 변영주가 맡는다.

이야기 손님으로는 역시 이명박정부 당시 국정원 블랙리스트 명단에 오른 것으로 알려진 이송희일 감독, 해외 초청 사진전 과정에서 배제된 경험을 갖고 있는 사진가 노순택, 박근혜 패러디 작품을 만들었다는 이유로 재판 등을 진행하고 있는 미술가 이하, 공간대관 배제 피해 당사자인 극단 돌파구 대표 전인철, 소설가 박민규, 시인 송경동, 연극평론가 김미도 서울과학기술대 교수, 이동연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등 등 문화예술인 200여 명이 함께한다.

© News1

아울러 블랙리스트 진상조사위 내 ‘제도개선소위원회’에서는 오는 19일 오후 2시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교육동 1강의실에서 문화재정토론회를 개최한다. 이 토론회는 블랙리스트 사태 이후 문화재정의 운용 원칙과 제도개선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첫 제도개선 현장 공개토론회다.

김상철 나라살림연구소 연구위원이 ‘박근혜 국정농단을 계기로 본 문화재정 구조의 문제점 및 개선방안’을 발제하고, 이규석 서울문화재단 창작지원본부장이 ‘공정하고 지속 가능한 문화재정 운용을 위한 제도개선 방안’을 발제한다.

또 이원재 블랙리스트 제도개선소위원장이 ‘블랙리스트 사태 관련 피해 사업 및 예산 복원정책의 기본 방향’을 발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2018년 예산안 주요 내용’은 송윤석 문체부 재정담당관이 맡는다. ‘제도개선소위원회’에서는 이후 장르 및 지역 문화예술인들과 함께하는 연속 현장토론회 개최와 법・제도 개선 연구 등을 준비 중이다.

또 오는 29일 오후 1시에는 국회에서 블랙리스트 쟁점 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블랙리스트 사건의 헌법적 쟁점과, 국회의 역할, 진상조사위원회의 목표와 과제 등을 한상희 건국대 법대 교수, 유승익 신경대 법대 교수, 블랙리스트 진상조사소위원장인 조영선 변호사 등이 발제할 예정이다.


cup@

최상단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