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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isode'바링허우' 세대 작품은 어떻게 다른가…가오레이 5년만의 개인전

2017.11.13

[뉴시스] 박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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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중국 ‘바링허우'세대 작가 가오 레이의 개인전이 아라리오갤러리에서 5년만에 열린다.

중국에는 '바링허우'세대가 있다. 80년대생을 일컫는 말로 이들은 대부분 외동아들·외동딸로 자랐고, 물질적 풍요와 개방적인 분위기에서 성장해 서구의 문화 및 다양한 매체에 익숙하다. 이데올로기보다는 다양성을 선호하며, 견고한 사유와 철학을 바탕으로 거침없는 표현방식을 구사하고 있다는 점에서 문화혁명 이전 세대와 큰 차이를 보인다.

특히 미술계에서 두드러진 특징을 보이며 세계미술시장에서 차세대 미술로 빠르게 치고 나오고 있다.

이전 세대의 '빨간풍'의 중국 그림이 아닌 중국물을 쏙 뺀 작품들로 글로벌화를 자랑한다. 하지만 내면에는 부조리와 아이러니가 숨겨져있다. 공산주의와 자본주의의 갈등과 출동이 빚어낸 독특함이 무기다.

'바링허우' 작가 전시는 서울 삼청로 아라리오갤러리 서울에서 잇따르고 있다. 지난 9월~11월 5일까지 열린 쑨 쉰의 개인전 '망새의 눈물'에 이어 가오 레이(37)의 개인전을 연다.

오는 23일부터 '배후의 조정자(Enzyme of Trial)'를 타이틀로 대형 설치 작품 3점과 오브제를 활용한 평면 작품과 사진작품으로 입체적인 전시를 선보인다.가오 레이의 전시는 2012년 한국 개인전 이후 5년만이다.

가오 레이는 중국 후남성(湖南省) 출신으로 베이징 중앙미술대학교 디지털미디어학과 석사과정을 졸업했다. 그동안 개인과 사회 사이의 관계를 주로 다뤄왔다. 동물의 박제나 뼈 등 다양한 오브제를 결합하거나 열쇠 구멍을 통해 엿본 듯한 시점으로 찍은 사진매체를 활용한 작업으로 관람객들에게 철학적 질문을 던지는 작업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절제된 색감과 기하학적인 구조의 오브제 정렬을 통해 그간 다뤄온 주제에서 한발 더 나아가 현대사회의 권력과 통제, 그리고 강박에 대한 독자적 사유를 제시할 예정이다.

한-중간 사드 갈등으로 문화예술계가 위축되어 있는 가운데, 중국 작가의 이번 내한전은 긍정적인 신호로 보이지만 이미 작품가격이 천정부지로 올라 있는 중국 작가들의 전시는 국내미술시장에서 큰 호응이 없는 분위기다. 다만 국내 젊은 작가들과 달리 무섭게 부상하는 중국 차세대 작가의 작품 흐름을 짚어볼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측면이 강하다. 2018년 1월 7일까지.

hy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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