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ople이원주가 만들어낸 새로운 형태의 인물

2015.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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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1] 이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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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김해시 외동에 위치한 갤러리 아트플로라에서는 창작레지던지 외동의 입주작가 릴레이 전시의 시작으로 이원주의 개인전을 열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작가의 신작을 포함해 평면부조회화작품 22점과 입체소품 9점을 감상할 수 있다.

이원주는 누구나 알법한 할리우드 스타와 같은 유명인의 모습과 동양의 12간지 동물을 접목시켜, 서양주의와 동양주의의 결합을 만들었다. 이는 서양문물에 너무나도 익숙하고 오히려 추종하는 현대인들에게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고자 하는 작가의 의도이다.

12간지와 유명인이 결합되는 작업에 작가만의 법칙이 있는데, 예를 들어 영화 <슈퍼맨>에서 열연했던 크리스토퍼 리브(Christopher Reeve)는 1952년생으로 용띠이다. 그래서 작가는 동양사상의 용 머리와 몸은 슈퍼맨으로 접목시켰다. 또, 1955년 생인 스티브 잡스(Steve Jobs)는 서양의 시각에서 보면 위대한 혁신가이지만, 동양의 시각에서는 단순히 양띠 해에 태어난 사업가로 명명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두고, 우리가 맹목적으로 우상시하는 그들 역시 우상이 아닌 한 명의 사람임을 보여주는 것이다.
전시는 지난 6월 8일에 시작해 22일까지 진행된다.

이원주는 동의대학교 미술학과 조소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했고, 그동안 동의대학교 미술학과에 출강, 테크노과학고등학교에서 실기지도를 했다.
갤러리 미고, 갤러리 비바, 롯데화랑, 대안공간 마루 등에서 개인전을 열었고, 부산 비엔날레 바다미술제, 서울시립미술관 기획초대전 <미술관 봄나들이>, 전북도립미술관 기획초대전 <오월을 푸르구나>, 고양문화재단 기획초대전 <행복한 상상프로젝트>, 세종문화회관 꿈의 아트센터 기획초대전 <드림파크> 등 다수의 단체전에 참여해왔다.
또한, 대한민국미술대전, 부산미술대전, 천마산야외조각전 등에서 입상했다.


제공ㅣ갤러리 아트플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