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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end다빈치의 '살바도르 문디'·슈마허의 페라리…뉴욕경매 '슈퍼 위크'

2017.11.15

[뉴시스] 안호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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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AP/뉴시스】르네상스 시대의 거장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살바토르 문디'가 10일 뉴욕의 크리스티 경매장 기자회견에서 공개되고 있다. 예수 그리스도의 초상화인 것으로 여겨지는 이 작품은 다음달 15일 경매에 부쳐진다. 예상 낙찰가는 약 1억 달러 정도이다. 2017.10.11

이번 주 뉴욕 경매 시장에 르네상스시대의 거장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예수 그림과 'F1의 전설' 미하엘 슈마허의 페라리 등 대형 매물이 대거 등장하면서 수집가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3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이번주 뉴욕 경매 시장의 거래액은 지난 해보다 약 45% 증가한 16억 달러(1조8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통적으로 11월에는 크리스티, 소더비, 필립스에서 인상파와 근대 미술작품, 전후 및 현대 작품이 집중적으로 경매에 나온다. 최근 아시아와 신흥국의 경제 성장으로 시장에 진입하는 신규 구매자가 많아졌다는 점도 경매 시장의 호황을 만들고 있다.

이번 주 경매에 나오는 매물들은 르네상스부터 현대 작품까지 다양하다.

가장 기대를 받고 있는 작품은 다빈치의 작품 중 유일하게 개인이 소장하고 있던 '살바토르 문디'(구세주)다.다빈치가 1500년경 그린 것으로 알려진 이 그림은 예수의 상반신을 담고 있다. 다빈치의 작품이라는 게 알려지지 않았던 1958년에는 45파운드(약 7만 원)에 영국 소더비 경매에서 팔린 적도 있다.

크리스티는 오는 15일 이 작품에 대한 경매를 진행한다. 러시아 억만장자이며 미술품 수집가인 드미트리 리볼로프레프가 소장하고 있는 이 작품은 약 1억 달러(약 1125억원)에 팔릴 것으로 예상된다. 지금까지 경매에 나왔던 다빈치의 그림 중 최고가다.

다빈치의 작품에서 영감을 받은 앤디 워홀의 1986년작 '최후의 만찬'도 경매에 나온다. 32피트(9.75m) 폭의 대형 캔버스에 다빈치의 최후의 만찬을 60개의 흑백 격자로 표현한 작품이다. 크리스틴이 15일 경매에 내놓는 이 작품의 판매 가격은 5000만 달러(약 563억원)로 추산된다.

빈센트 반 고흐의 1889년작 '들판의 농부'는 13일 경매에 출품된다. 판매가가 약 5000만 달러(약 563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이 작품은 생전에 농부의 그림을 즐겨 그렸던 고흐의 대표작 중 하나다.

프랜시스 베이컨의 '조지 다이어에 대한 세가지 습작'은 50년 만에 처음 공개된다. 베이컨이 자신의 동성 애인 조지 다이어를 그린 이 작품은 16일 경매에 나온다. 판매가는 3500만~4500만 달러(약 393억~505억원)로 예상된다.

소더비는 16일 뉴욕 예술품 경매 최초로 자동차를 내놓는다. 슈마허의 '페라리 F2001'이 그 주인공이다.슈마허가 2001년 F1 우승을 했을때 탔던 이 빨간 페라리는 400만~550만 달러(약 45억~62억원)에 팔릴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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