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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brief수억원 미술작품 설치…충북교육청 적절성 '논란'

2018.10.23

[뉴스1] 엄기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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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로교육원에 강익중 작품 설치 사업 추진
"작품 기증받아 추진…진로교육 도움될 것"

충북도진료교육원에 설치하기로 한 설치미술가 강익중 작가의 작품. © News1 김용빈 기자

충북도교육청이 수억원을 들여 소속기관에 미술작품을 설치하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22일 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도교육청은 산하 충북도진로교육원에 설치미술가 강익중 작가의 작품을 설치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진로교육원에 설치될 작품은 산업은행 연수원에 있던 작품으로 6~7억원을 호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충북 청주 출신인 강익중 작가가 지난해 특강을 위해 고향을 찾았다가 도교육청의 부탁으로 작품을 기증하기로 하면서 사업이 추진됐다.

도교육청은 지난 5월 작품 설치 이전 용역을 거쳐 문화예술진로교육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이전 사업 추진을 결정했다.

작품 재구성을 위해 학생 9000명이 자신의 꿈을 담은 '큐브'(타일 형태)와 '3인치 작품'도 준비해 작품을 새롭게 설치하고 있다.

12월이면 마무리될 작품 설치에 도교육청은 작품 재구성 업체 용역비 등 모두 3억7300만원의 예산을 지출하기로 했다.

하지만 교육계 일부에서 필요하지도 않은 것에 수억원을 들일 필요가 있었는지 의문을 제기하면서 적절성 시비가 일고 있다.

한 교육계 인사는 "작품이 공짜(기부)라고는 하지만, 수억원이 들어가는 사업인데 조금 더 신중하게 결정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아무리 생각해도 (충북도교육청이) 쓸데없는 짓을 하고 헛돈을 쓴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sedam_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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