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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brief현대차 후원 英현대미술관 전시 작가로 ‘타니아 브루게라’ 선정

2018.02.22

[머니투데이] 최석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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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니아 브루게라/사진제공=Tania Bruguera, portrait photograph. Courtesy of the artist.

테이트 모던과 체결한 11년 장기 파트너십 일환


현대자동차 (157,500원 상승2500 -1.6%)의 후원으로 영국의 현대미술관 테이트 모던에서 개최되는 ‘현대 커미션’의 올해 전시 작가로 쿠바 출신 ‘타니아 브루게라’가 선정됐다.

‘현대 커미션’은 ‘테이트 모던’의 초대형 전시장인 ‘터바인 홀’에서 혁신적인 예술 작품을 선보이는 대규모 전시 프로젝트다. 현대차가 현대미술의 발전과 대중화를 지원하기 위해 2014년 테이트 모던과 체결한 11년 장기 파트너십의 일환으로 진행해오고 있다.

2015년 아브라함 크루즈비예가스를 시작으로 2016년 필립 파레노, 지난해 수퍼플렉스의 작품이 ‘현대 커미션’을 통해 소개된 바 있다. 타니아 브루게라는 오는 10월 2일부터 내년 2월 24일까지 약 5개월간 ‘터바인 홀’에서 네 번째 ‘현대 커미션’ 프로젝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타니아 브루게라는 자신의 작품관을 ‘유용한 예술(Useful Ar)’로 정의하며 정치적인 주제와 예술의 사회적 활동에 대해 폭넓은 관심을 보여 왔다. 실제로 지난 20년간 제도, 권력, 국경, 이주 등 전세계 주요 정치 문제에 대한 독특한 시각을 제시하는 작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타니아 브루게라는 특히 사회의 진정한 변화를 가능케 하는 예술의 역할을 끊임없이 강조해왔으며, 미술관은 공공 토론의 장이 돼야 한다고 강조해왔다.

대표작으로는 경찰관 두 명이 각기 말을 타고 미술관 내부에서 군중을 통제하는 'Tatlin’s Whisper #5', 관객들이 영국 출입국 신고서 질문에 답변하고 거짓말 테스트를 통과해야만 전시장으로 입장할 수 있게 한 'Immigrant Movement International' 등이 있다.

타니아 브루게라는 베니스 비엔날레(이탈리아), 하바나 비엔날레(쿠바), 광주 비엔날레(한국)에 참여했으며, 쿠바 국립미술관, 미국 노이버거 미술관, 네덜란드 반 아베 미술관, 프랑스 파리 퐁피두 센터, 미국 예바 부에나 아트 센터와 뉴욕 현대 미술관(MoMA) 등에서 개인전을 열며 국제적 명성을 얻었다.

프란시스 모리스 테이트 모던 관장은 “타니아 브루게라는 미술과 미술사에서뿐만 아니라 세계 곳곳의 변화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마음으로 이 시대의 정치적 문제에 대해 매우 독창적이며 강렬한 작업을 이어 온 작가”라고 설명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22일 “정치·사회적 관점으로 자신만의 시각 언어를 개척해 온 타니아 브루게라가 어떤 새로운 경험과 질문을 이끌어낼지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보다 다양한 경험과 가치를 전하기 위해 글로벌 아트 프로젝트를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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