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 김아미
2017.08.08
[뉴스1] 김아미
신소영, 일상 속 고양이2, Silk screen, 116.8x80.3cm, 2016 (금산갤러리 제공) © News1
신진 판화작가 6명의 그룹전이 오는 11일부터 서울 중구 회현동 금산갤러리에서 열린다. 추계예술대학 판화과 출신 작가들로 구성된 이번 전시는 '스페이스 클리어링'(Space Clearing)이라는 주제로 다양한 주제와 판화기법을 선보인다.
강미리 작가는 물 위에 잔잔하게 보이는 달빛의 감성을 판화기법인 '에칭'을 통해 표현한다. 김유진 작가는 '괴물'이라는 주제를 에칭, 콜라주, 드로잉 등의 기법을 통해 단순한 공포의 상징이 아닌 인간의 모습으로 투영해 그린다.
또 '야옹 야옹 야옹이 찾기 프로젝트'를 주제로 작업하고 있는 신소영 작가는 다양한 배경 속에 고양이를 실크스크린 기법을 통해 표현한다. 신예지 작가는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생겨나는 여러 가지 복잡한 감정들을 사적인 공간 안에서 혼자 풀어놓을 때 생겨나는 극대화된 내면의 감정을 작품을 통해 이야기한다.
김유진, 부서지고 떨어지는 게, 162.2x130.3cm, Etching·collage·drawing, 2016 (금산갤러리 제공) © News1
안민경 작가는 카메라, 노트, 케익 등 일상 속 사물들을 단순한 선과 다양한 색의 실크스크린으로 표현한다. 정예진 작가는 동판을 부식시키거나 긁어내는 등 에칭과 아쿠아틴드 기법으로 무의식적인 성(性)의 욕구를 꽃의 형태로 재창조한다.
금산갤러리는 "한국의 젊은 판화가들의 작품 흐름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기회"라고 설명했다. 전시는 9월1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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