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8- )
‘베르나르 뷔페'는 파리에서 태어나 프랑스를 대표하는 표현주의 화가로 10대 때 파리 국립고등미술학교에 조기 입학하고, 19세의 나이에 비평가상 (Prix de la Critique)을 수상했다. 비교적 이른 나이에 성공을 맞이하게 된 뷔페는 서른살이 채 되기도 전에 ‘프랑스의 가장 뛰어난 젊은 재능 5인’에 선정되며 프랑스 미술계의 대 스타로 자리매김 하였다.
종교화, 풍경화, 초상화와 정물화 등 다양한 장르를 섭렵한 그의 작품들은 강렬하고도 인상적인 색채와 이를 한층 더 강조하는 힘 있는 선(線)들을 특징으로 하는 독특하며 일관 된 화풍을 보여준다. 또한, 놀랄 만큼 간결하고 날카로운 선들을 바탕으로 한 구성으로 그는 대전 후 시절의 불안과 격분, 공포에 대한 거부의 세계를 강렬하게 묘사 하였다.
오늘날 그의 작품은 런던의 테이트 모던 미술관(Tate Modern Museum), 뉴욕의 현대 미술관(MoMA), 파리의 조르주 퐁피두 센터(Centre Georges Pompidou), 그리고 그의 작품에만 전념 하는 일본의 두 개의 ‘베르나르 뷔페’ 뮤지엄을 포함하여 세계 유수의 권위있는 컬렉션 속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