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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소식[갤러리인사아트] 봄은 가도 꽃은 핀다. - 심민경展

2018.08.24

Writer :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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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은 가도 꽃은 핀다.

2018/08/21 ▶ 2018/08/27

갤러리인사아트

 

 

주최  갤러리인사아트

참여작가   심민경

문의   02-734-1333

홈페이지   www.galleryinsaart.com/

 

전시명   봄은 가도 꽃은 핀다

전시기간   2018.08.21(화) ~ 2018.08.27(월)

전시시간   오전 10시 ~ 오후 7시 / 매주 월요일 휴관

장소   갤러리인사아트 / (03146)서울특별시 종로구 인사동길 56

 

 

 

“봄은 가도 꽃은 핀다.” - 春去花猶在(춘거화유재)

- 언제나 우리 꿈을 은유하는 꽃 -

春去花猶在(춘거화유재), 

봄은 가도 꽃은 여전히 핀다. 계절을 넘어 피는 꽃은 꿈과 열정을 잃지 않는 우리의 오늘과 같다. 그렇다면 시절 모르고 피는 꽃은 어제보다 오늘 더 피고 있을까, 아니면 지고 있을까.

 

흔히 어제보다 오늘이 ‘봄’으로부터 멀어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매순간 인생의 봄날 ‘청춘’에서 멀어지고 있다 생각하면서 정작 멀어지는 봄의 뒷모습을 본 적이 있는가. 지금 나 자신으로부터 떠나는 봄의 뒷모습을 보지 못 했음에도 어제가 바로 나를 떠나고 있는 ‘봄’, ‘청춘’이라고 생각한다면 아직도 봄에 살고 있는 것이다. 가슴 속에 여전히 꽃을 피우고 있음이다.

이것이 春去花猶在, 봄은 가도 꽃은 여전히 피고 있는 이유다.

 

봄, ‘청춘’은 과거에 머물러 있지만 단순히 한 시대에 머물러 있지 않다. 우리가 말하는 그 봄은 오늘 혹은, 조금 더 나아가 내일이 될 새로운 청춘을 맞이하는 과정에서 필요한 ‘쉼터’인 것이다. 곧게 성장하기 위해서는 ‘쉼터’가 필요하다. 과거에 머물러 있지 않는 진짜 ‘청춘’처럼 우리도 머물지 않고 지나간 봄의 흔적을 통해 배우고 치유 받는다면 오늘과 내일의 ‘청춘’은 성장할 것이다.

 

‘청춘’이 가지고 있는 기억은 단순 과거가 아니라 ‘추억’이다. 그 추억은 쉴 틈 없이 꿈을 향해 달리는 우리에게 쉼터가 되고 또 새로운 꿈이 된다. 

나는 그저 바위와 꽃, 안개, 폭포를 그리고자 한 것이 아니다. 이제는 나의 추억이 되었고 새로운 꿈을 만들어 준 음악을 통해 함께 쉬었다 갈 수 있는 ‘쉼터’를 그리고 싶었다. 음악처럼 느리고 또 빠르게, 작았다가 커지는 자연 속 쉼터를 통해 가슴 속에서 끊임없이 꽃을 피우는 이들의 아름다움을 그려내고자 했다.

 

지금 나의 수많은 꿈 가운데에서 작은 바람 하나를 짚어든다. 

그것은 지금 이 그림들을 바라보고 있는 그대가 그림 속에서 노닐고 있는 고양이처럼 잠시 앉아 쉬는 시간을 가지길 바라는 것이다. 그리고 그대의 가슴 속에서 피고 있는 꽃을 들여다보며 지금 그대가 얼마나 아름다운 ‘봄’인지 깨닫길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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