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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소식[갤러리 파비욘드] 단지 조금 이상한 Just a little weird

2018.08.24

Writer :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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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지 조금 이상한 Just a little weird

권오신_안세은_오정현_이민경_이주은展

2018_0820 ▶︎ 2018_0901 / 일요일 휴관

 

 

갤러리 파비욘드

Gallery Far Beyond

서울 용산구 한강대로52길 22

시가이아팰리스 102호

Tel. +82.(0)2.790.1144

blog.naver.com/far__beyond​ 

 

 

안세은: 저는 다른 분들에 비해 덜 구체적이고 어떻게 보면 뜬구름 잡는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 같기도 합니다. 제가 고른 시는 시집 제목이자 이 전시의 제목이기도 한 『단지 조금 이상한』 입니다. 저는 이상하게 주인공이 아닌 것들, 중심 보다는 가장자리, 버려지거나 주목 받지 못한 것, 잊혀져 가는 것, 사소한 것에 대해 자꾸 마음이 가고 신경이 쓰여요. 오정현 작가가 '노(NO)'라고 하지 못해 난처했던 것처럼 저는 주변에 신경 쓰고 사소한 것에 연연하다가 정작 중요한 것을 놓치는 경우가 많아요. 사실 사람은 누구나 다 조금씩 이상하지요. 어쩌면 작업하는 사람들이 조금 더 예민하고, 이상할 수도 있겠지만요. 저는 이 시에서 '슬픔도 없이 사라지는'이라는 구절이 계속 마음속을 맴돌았어요. 사라졌는데 슬프지도 않고 존재조차 읽히지 않는 '이름도 없고 증상도 없는' 수많은 것들이요. 

 

최수진: 보편과 타당에 절어있는 우리가 나름 다르게 바라보고 바꿔 보고자 작업을 하고, 소통하고자 하는 거잖아요. 저는 우리가 오늘 같은 만남을 위해 작업하고 있다고 생각해요. 관객에게 전달해 주어야 하는 '무엇'에 집착하기 시작하면 작품 본연에 내재된 힘이 분산되고 사라지는 것 같더라고요. 우리의 이런 만남과 소통만으로도 충분히 가치 있는 시도라 생각됩니다. 자신의 시를 마음껏 쓰도록 흔쾌히 허락해 주신 강성은 시인께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 작가일동(정리_안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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