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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소식[앤갤러리] 이재민, 윤설희 개인전

2017.10.31

Writer :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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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on Seol Hee • Lee Jae Min 회화展

 

 

전시일정: 2017.11.06. (월) - 2017.11.20. (월)

N gallery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서현동 52번지)

www.ngalleryart.com

Tel) 070-7430-3323

 

 

● 전시 소개

 

윤설희 작가는 의미 있는 공간의 재조합과 왜곡을 통해 우리를 통과한 시간에 대한 개인적인 사유를 화폭에 담아낸다. 어릴 적 겪었던 일들과 그에 기반한 기억, 그리고 감각들은 작가의 세계를 완성해나가는 출발점이 된다. 다시 방문한 유년시절의 장소는 기억 속의 그 곳과는 다르다. 흔들림 없어 보였던 공간은 시간의 흐름 속에서 와전되기 마련으로, 같은 장소에 머물렀던 개개인의 기억은 각기 다른 삶의 방식만큼의 오류를 안고 잔존해 있다. 작품으로 새롭게 재구성된, 작가의 추억의 장소는 해체와 재조합을 통해 전혀 다른 공간으로 다시 태어난 셈이다. 

작가의 작품들은 먹을 기본으로 다루고 있지만, 전통적 모필의 방식에서 벗어나 흐르고 묻어나는 담묵과 농묵을 표현한다. 먹이 통과되며 만들어진 자연스러움과 흐트러짐, 그리고 견고한 이미지의 중복은 공간과 장소에 녹아있는 개인에 서사와 감수성의 표현임과 동시에 실험적인 수묵을 통해 동시대적 미술로서의 한국화의 정신을 피력한다.

 

이재민 작가는 <The Egg> 시리즈와 <The Stranger> 시리즈를 통해 현재를 살아가는 인간의 내면과 개성을 캐릭터화된 누드 페인팅으로 표현해 왔다. 이재민 작가에게 여성의 누드는 타인의 본능을 비추는 거울이자 나의 이야기를 반영하는 초상화였다. 이방인의 삶을 살아가는 현대인의 이미지와 혈연으로 이어져 서로에게 결코 낯선 이가 될 수 없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덧붙여지면서, 보다 다채로운 작품들이 태어났다. 

엄마와 나와 딸 사이에 있는 보이지 않는 기묘한 고리의 존재를 증명하기 위해, 이재민 작가는 “피와 피로 이어지는 유전자들의 끝없는 여행”의 찰나를 화폭에 담았다. 아이가 자신과 꼭 같은 취향을 가졌음을 깨닫거나 잠든 아이를 바라보며 엄마 품에 안긴 어린 시절을 발견해낼 때, 이 모든 일상은 작가에게는 혼란스러우면서도 기적 같은 순간이 된다. 

 

인천대학교 한국화 출신의 윤설희 작가와 러시아 레핀 국립대학을 수료하고 계명대학교 서양화과를 졸업한 이재민 작가의 작품들은 앤갤러리의 1전시실과 2전시실에서 각각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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