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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소식[에비뉴엘아트홀]잠실롯데 에비뉴엘아트홀에서 김우일 사진전

2015.06.04

Writer :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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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우. 일 KIM WOO IL Solo Exhibition
섬 같은 사진, 섬 같은 사람

- 아트홀, 5월 29일부터 사진 작가 김우일 ”섬 같은 사진, 섬 같은 사람”展 개최
- 사진 예술로 흑백 톤만을 남긴 산수화 기법으로 섬의 아름다움을 표현
- 독도, 오륙도, 백령도등 한반도의 다양한 섬 작품 20여점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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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소: 에비뉴엘 월드타워점 6층 에비뉴엘 아트홀
​ ■ 전시명: 김우일_섬같은 사진, 섬같은 사람​
​ ■ 전시일자: 2015. 5. 29(금) ~ 2015. 6.27(토)
​ ■ 오프닝: 2015. 5. 30(토) 3pm ​​
​​ ■ 관람시간: 평일: 10:30~20:00 / 금,토,일: 10:30~20:30 (에비뉴엘 월드타워점 영업시간과 동일)
​ ■ 주최/주관 : 에비뉴엘 월드타워점 / 에비뉴엘 아트홀
​ ■ 관람료: 무료
​ ■ 전시문의: 02-3213-2606

전 시 소 개​
​​  21세기의 사진가 김우일은 20세기의 낙후한 섬은 뒤로 한 채 섬을 수묵화 같이 흑백의 톤만 남은 사진으로 찍었다. 오랜 세월 수많은 아웃도어 활동을 해온 김우일에게 자연에 대한 욕망은 자연이 가진 초월적 경지를 동경하는 욕망일 뿐, 그 이상은 없다. 사진에서 바다는 희게 날리고 섬은 실루엣만 남겨 놓은 것은 섬을 보듬고자 하는 욕망이 지나치지 않도록 거리를 두는 방법입니다. 김우일이 사진을 통해 섬과 관계 맺는 것은 대단히 특수한 방식입니다. 그는 섬의 윤곽에만 관심이 있는 듯 하다. 왜냐면 배를 타고 먼바다에서 접근할 때 섬은 처음에 윤곽으로 다가오기 때문입니다. 수평선 위에 아스라하게 떠 있는 그 윤곽이야말로 육지 사람에게 섬이 특별한 존재로 다가오는 순간입니다. 검은 실루엣만 남은 김우일의 섬사진에는 자연의 처절함이 승화된 아름다움이 있습니다.

그의 묘사법은 옛날 산수화를 닮았습니다. 산수화를 그릴 때 바위를 묘사하는 갖가지 준법(峻法)이 있었듯이, 그의 사진에 나오는 바위들에도 준법이 있습니다. 거친 흑산도의 바위는 도끼로 크게 쳐낸 듯 해서 대부벽준(大斧劈峻)이라고 부른 그 준법으로 묘사돼 있습니다. 독도의 바위들은 이보다는 잘게 부서져 있어 소부벽준(小斧劈峻)이라고 부를 만 합니다. 아마도 옛날 산수화의 대가들은 김우일이 찍은 섬들을 그린 적이 없는 걸로 알고 있다. 그렇다면 이 섬들은 김우일의 사진을 통해 수묵화의 기법으로 다시 태어난 것입니다.

  김우일이 찍은 21세기의 섬사진 속에 옛날의 산수화 기법이 보인다는 것은 준법은 옛날 사람들이 불규칙한 자연의 바위들에 질서를 부여하고 형식화 할 수 있는 방법이었습니다. 바다 위에 떠 있는 섬은 막막하기 때문에 사진으로 붙잡으려면 뭔가 방법이 필요합니다. 결국 김우일의 사진에서 준법이 보인다는 것은 섬이라는 대상이 준법을 통해 과거와 현재를 연결해주는 지점으로 떠오름을 의미합니다. 김우일이 찍은 섬의 바위들은 아무리 세월이 흘러도 변하지 않습니다.  한반도의 어느 구석엔가 이런 아름다운 자연이 거친 파도를 맞으며 살아 있다는 것을 그의 사진을 통해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박담회 평론가​

작 가 소 개​​​​

김우일 KIM WOO IL
1971. 한양대학교 신문방송학과 졸업
현) 석커뮤니케이션 대표
현) 한국광고사진작가협회 자문위원

1998-2000. 호남대학교 시각디자인과 겸임교수
1997-2009.  Things
1980-1981.  ㈜ 공간사
1976-1980.  ㈜  롯데제과 홍보실

수상 및 출판
2014. 대한민국 유공광고인 국무총리표창 수상
1977~조일광고대상, 장려상외 다수

전시
2015. <섬> 에비뉴엘 아트홀 월드타워점, 서울
2013. <7인 사진가전> 이룸갤러리, 서울 외 다수
2013. <3인의 영화같은 인생전> 예동갤러리, 부산
2012. <제주현대미술관 개관 5주년 기념전> 제주현대미술관, 제주
2012. <제주도, 그곳을 바라보다> 갤러리 이즈, 서울
2009. <빛의 흔적> 서미 갤러리, 서울
2006. <믿거나 말거나> 일민 미술관, 서울
2000. <인간문화재> 무등 미술관, 광주
1999. <사진을 바라본다> 서울 시립 미술관, 서울
1998. <도시와 영상> 서울 시립 미술관, 서울
1991. <한국의 미> The Bank of Aspen Gallery. Aspen, USA
1990. <Monopoly> 그로리치 화랑,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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