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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소식[갤러리 브레송] 천지일색 : 天地一色

2018.08.23

Writer :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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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일색 : 天地一色

김승환_김지영_박경태展

2018_0820 ▶︎ 2018_0830

 

 

갤러리 브레송

GALLERY BRESSON

서울 중구 퇴계로 163(충무로2가 52-6번지) 고려빌딩 B1

Tel. +82.(0)2.2269.2613

cafe.daum.net/gallerybresson

 

 

 

『천지일색 : 天地一色』 하늘 천, 땅 지, 한 일, 빛 색이라는 한자의 뜻과 음으로 이루어져 있는 글이다. 즉, 온 천지가 하나의 빛이라는 해석이다. 빛은 물리적으로 지각하게 해주면서 동시에 인식을 통해 정신적으로 깨달음을 일으킨다. 시시각각 변화하는 자연의 중요한 요소가 빛이며, 이를 깨달은 인상주의는 어둠에 대한 빛의 승리라고 말한다. 당시 시대적으로 정형화된 구조를 벗어나 빛으로 인해 다양하게 변화하는 자연을 바라보고 느끼는 그대로 그렸다. 인간은 감각을 통해서 지각하고 이후 머릿속으로 인식하고 상상한다. 이 상상이 밖으로 나오는 것이 표현이며, 그 행위가 "그리다"일 것이다. 마음의 상상을 문자로 그리면 글이 되고, 선과 색으로 그리면 그림이 되며, 빛으로 그리면 사진이 되는 것이다.

 

김승환 작가는 우리가 먹는 알약 캡슐(Pill)을 촬영한 이미지다. 알약은 수많은 인간 군상이기도 하며, 인간의 몸을 구성하는 세포(Cell)이기도 하다. 사회를 구성하고 있는 인간, 인간을 구성하고 있는 세포, 그리고 그 객체들 간에 형성된 감정의 모습을 PILL에 투영하여 그 이미지(心像,映像)를 추상적 형상으로 재탄생시켰다.

 

김지영 작가는 "태초의 모습은 어떤 모습이었을까?"라는 물음으로 생명이 존재하기 위해서는 생명을 담는 공간인 하늘과 생명의 터전이 되는 땅, 생명을 유지하게 하는 물, 그리고 생명을 보존하는 빛이 필수 조건일 것이다. 이러한 전제를 가지고 태초의 모습을 하늘, 땅, 물 그리고 빛으로 형상화하였다.

 

박경태 작가는 인간이 갖고 있는 '기억'에 대하여 사유하고, 과거에 경험한 행복, 슬픔, 사랑, 분노 등의 감정(Emotion)을 토대로 '과거의 이미지들은 원래의 기억에서 왜곡되지 않은 것일까?'라는 물음을 가졌다. 과거에 기억된 어떤 사실이 세월의 흐름과 함께 불안전한 이미지의 상태로 남아있는 것을 형상화한 사진 작업이다. ● 『천지일색 : 天地一色』 전시 작가들이 표현하는 사진은 사실적 의미의 관점을 벗어나 새로운 시각과 형식을 접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 갤러리 브레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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