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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소식[공간 가변크기,성북예술가압장] 백(百)의 그림자 One Hundred Shadows

2018.07.17

Writer :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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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百)의 그림자 One Hundred Shadows

권세진_박예나_임노식_장서영展

2018_0717 ▶ 2018_0729 / 월요일 휴관

 

 

공간 가변크기

DIMENSIONVARIABLE

서울 성북구 삼선교로2길 11

dimensionvariable.com

 

성북예술가압장

SEONGBUK ART PUMPING STATION

서울 성북구 동소문로3길 11(동소문동1가 45-1번지)

Tel. +82.(0)2.2038.9989

cafe.naver.com/sbyspace

www.facebook.com/sbartcenter

www.sbculture.or.kr

 

 

 전시 『백(百)의 그림자』는 외부의 시선으로 규정되어 온 자신에 대한 이야기인 동시에 우리가 무심코 범주화하였던 모든 것들에 대한 이야기다. 그 출발은 사회에서 관계하며 살아가는 존재에 대한 관심에서 시작한다. 존재는 필연적으로 사회에서 부여받은 이름과 역할, 정해진 규범과 규칙 아래 살 수밖에 없다. 그리고 대부분 현실과 존재가 마주하는 그 경계에서 끊임없이 불안감과 위태로움을 느끼며 살아간다. 이번 전시는 이러한 현실 안에서 반응하며 살아가는 다양한 존재의 모습들을 소설 『백(百)의 그림자』(황정은 作) 속 그림자를 모티브로 들여다보고자 한다. 

 

 소설 『백(百)의 그림자』에는 '그림자가 선다.', '그림자가 존재를 덮친다.' 등 그림자를 둘러싼 다양한 묘사가 등장한다. 소설 속 등장인물들이 존재론적 불안을 느낄 때 그림자는 이에 반응하여 존재를 잠식하거나 분리되어 떠나간다. 여기에서 '그림자'는 모든 존재가 지닌 숙명적인 자기 몫의 어둠이다. 완연한 어둠에 몸을 포개 스스로 그림자가 되거나, 현실을 떠나 유령이 되지 않는 한 우리는 언제나 그림자와 발을 맞대며 살아가야 한다. 이처럼 그림자는 존재가 안고 가야 할 어둠인 동시에 존재 이면에 달라붙어 흔적을 남긴다. 이는 우리가 현실에 발붙이고 있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전시는 성북예술가압장, 공간가변크기 두 공간에서 동시에 진행되며 그림자와 더불어 살아가는 존재들의 이야기를 권세진, 박예나, 임노식, 장서영 작가의 회화, 설치, 영상 등의 작업을 통해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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